김종양 전 경기청장, 인터폴 총재 선출…한국인 최초

입력 2018.11.22 (06:14) 수정 2018.11.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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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형사기구, 인터폴의 새로운 수장으로 한국인이 처음 선출됐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러시아 후보와의 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한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194개국이 가입한 인터폴의 새 총재를 뽑는 제 87차 연례 총회.

유력했던 러시아의 프로코프추크 부총재를 제치고 김종양 부총재가 신임 총재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선 첫 인터폴 수장입니다.

[김종양/신임 인터폴 총재 : "당선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건 아무래도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 경찰이었다는 것이고."]

미국과 영국이 한국을 공개 지지하는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KGB 출신의 러시아 후보가 당선되면 인터폴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들어갈 거란 우려에서였습니다.

투표 결과는 한국의 압승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신임 총재는 경기지방경찰청장까지 지낸 한국 경찰의 실력으로 인터폴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양/신임 인터폴 총재 : "우리 지구상엔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김 신임 총재의 임기는 중국 당국에 의해 부패 혐의로 물러난 멍훙웨이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0년까지 2년간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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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양 전 경기청장, 인터폴 총재 선출…한국인 최초
    • 입력 2018-11-22 06:15:02
    • 수정2018-11-22 0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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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형사기구, 인터폴의 새로운 수장으로 한국인이 처음 선출됐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러시아 후보와의 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한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194개국이 가입한 인터폴의 새 총재를 뽑는 제 87차 연례 총회.

유력했던 러시아의 프로코프추크 부총재를 제치고 김종양 부총재가 신임 총재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선 첫 인터폴 수장입니다.

[김종양/신임 인터폴 총재 : "당선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건 아무래도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 경찰이었다는 것이고."]

미국과 영국이 한국을 공개 지지하는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KGB 출신의 러시아 후보가 당선되면 인터폴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들어갈 거란 우려에서였습니다.

투표 결과는 한국의 압승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신임 총재는 경기지방경찰청장까지 지낸 한국 경찰의 실력으로 인터폴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양/신임 인터폴 총재 : "우리 지구상엔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김 신임 총재의 임기는 중국 당국에 의해 부패 혐의로 물러난 멍훙웨이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0년까지 2년간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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