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5.2%는 다문화 가정…역대 최대 비중

입력 2018.11.23 (19:40) 수정 2018.11.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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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었습니다.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것인데요.

지난해 결혼한 부부 12쌍 가운데 1쌍이 다문화 부부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지난해 모두 만 8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5%, 천명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35만 8천 명으로 1년 새 12% 가까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에, 전체 출생아 대비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비중은 5.2%로 높아졌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문화 결혼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신고된 다문화 결혼은 2만 천9백여 건으로 2016년보다 1%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혼인은 지난해 26만 4천여 건으로 전년도보다 6% 정도 줄어, 국내 전체 결혼 가운데 다문화 결혼의 비중은 8%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 12쌍 가운데 1쌍은 다문화 부부인 셈입니다.

다문화 부부 중에서는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5%였고, 아내의 출신지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28%, 중국 25%로 베트남과 중국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외국 출신 남편의 국적은 중국이 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국 6%, 베트남 3%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부부가 이혼한 건수는 모두 만 3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는데, 다문화 부부 이혼 건수는 지난 2011년 만 4천4백여 건을 기록한 뒤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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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출생아 5.2%는 다문화 가정…역대 최대 비중
    • 입력 2018-11-23 19:22:27
    • 수정2018-11-23 1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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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었습니다.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것인데요.

지난해 결혼한 부부 12쌍 가운데 1쌍이 다문화 부부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지난해 모두 만 8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5%, 천명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35만 8천 명으로 1년 새 12% 가까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에, 전체 출생아 대비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비중은 5.2%로 높아졌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문화 결혼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신고된 다문화 결혼은 2만 천9백여 건으로 2016년보다 1%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혼인은 지난해 26만 4천여 건으로 전년도보다 6% 정도 줄어, 국내 전체 결혼 가운데 다문화 결혼의 비중은 8%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 12쌍 가운데 1쌍은 다문화 부부인 셈입니다.

다문화 부부 중에서는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5%였고, 아내의 출신지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28%, 중국 25%로 베트남과 중국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외국 출신 남편의 국적은 중국이 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국 6%, 베트남 3%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부부가 이혼한 건수는 모두 만 3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는데, 다문화 부부 이혼 건수는 지난 2011년 만 4천4백여 건을 기록한 뒤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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