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김정은 서울 답방’ 긍정 평가…연내 추진 속도

입력 2018.12.01 (21:01) 수정 2018.12.01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일)은 한미 정상회담 소식 먼저 전해드립니다.

한미 정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 답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연내 서울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30분간, 배석자 없는 회담에서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김 위원장 서울 답방 시기를 놓고 2차 북미 회담 전이 나을지, 이후가 나을지 고심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전이라도 남북 정상이 만나면, 북미 대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과 별개로 열릴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생각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에 올지는 북측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북한이 원하는 제제 완화 대신 비핵화가 먼저라는 미국과 호흡을 같이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정부도 첫 서울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올해 남은 한 달, 한반도 정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정상 ‘김정은 서울 답방’ 긍정 평가…연내 추진 속도
    • 입력 2018-12-01 21:03:43
    • 수정2018-12-01 21:44:37
    뉴스 9
[앵커]

오늘(1일)은 한미 정상회담 소식 먼저 전해드립니다.

한미 정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 답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연내 서울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30분간, 배석자 없는 회담에서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김 위원장 서울 답방 시기를 놓고 2차 북미 회담 전이 나을지, 이후가 나을지 고심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전이라도 남북 정상이 만나면, 북미 대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과 별개로 열릴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생각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에 올지는 북측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북한이 원하는 제제 완화 대신 비핵화가 먼저라는 미국과 호흡을 같이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정부도 첫 서울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올해 남은 한 달, 한반도 정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