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자연 의혹’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소환…조선일보 일가 정조준

입력 2018.12.05 (17:07) 수정 2018.12.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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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검찰에 소환된 건 처음인데, 장 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 사장'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병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 오후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故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섭니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으로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장씨 사건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故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자필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4장짜리 문건에 유력인사 6명에게 성 접대와 술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그 중 한사람이 이른바 '조선일보 방 사장'.

장자연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이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상훈 사장이 아니라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장 씨와 접촉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장 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는 방용훈 사장이 주재하고 식사비용까지 결재했는데, 장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승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방 사장은 장 씨 사망 몇달 전인 2008년 가을에도 술자리에서 장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 방용훈 사장을 한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문건 속의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으로 보고 오늘 소환했습니다.

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장 씨와 만나 술자리 등을 가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로 활동이 종료되는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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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장자연 의혹’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소환…조선일보 일가 정조준
    • 입력 2018-12-05 17:09:35
    • 수정2018-12-05 1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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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검찰에 소환된 건 처음인데, 장 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 사장'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병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 오후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故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섭니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으로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장씨 사건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故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자필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4장짜리 문건에 유력인사 6명에게 성 접대와 술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그 중 한사람이 이른바 '조선일보 방 사장'.

장자연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이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상훈 사장이 아니라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장 씨와 접촉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장 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는 방용훈 사장이 주재하고 식사비용까지 결재했는데, 장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승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방 사장은 장 씨 사망 몇달 전인 2008년 가을에도 술자리에서 장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 방용훈 사장을 한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문건 속의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으로 보고 오늘 소환했습니다.

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장 씨와 만나 술자리 등을 가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로 활동이 종료되는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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