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이정미 나흘째 단식…얼어붙은 정국

입력 2018.12.09 (21:09) 수정 2018.12.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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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제 개편 연대 투쟁에 들어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월 임시국회 일정과 법안 처리를 둘러싼 야 3당과 여당 사이 입장차도 커서 냉랭해진 정국이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농성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때부터 기조이고 하니까. 우리가 선거제도를 개혁을 해서 국회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야3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20일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원 포인트 국회는 국민을 두 번, 세 번 기만하는 것입니다. 12월 임시국회 동안 밀린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 방향을 합의해서 완료해야 되고."]

평화당은 광화문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제도 개혁 촉구에 나섰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식탁에서 의자가 치워져 버린 분들에게 의자를 놓아주는 운동이요,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에게 목소리를 찾아주는 운동입니다."]

예산안 처리 후 사실상 중단된 여야간 선거제 개편 협상은 적어도 모레(11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치고 양자대결 구도가 된 한국당 김학용, 나경원 후보는 의원들간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산안 후폭풍으로 정국은 급랭하고 있습니다.

내일(10일)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3당이 만나지만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이견이 커 해법 마련은 쉽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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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이정미 나흘째 단식…얼어붙은 정국
    • 입력 2018-12-09 21:12:45
    • 수정2018-12-09 2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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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 소식 살펴봅니다.

선거제 개편 연대 투쟁에 들어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월 임시국회 일정과 법안 처리를 둘러싼 야 3당과 여당 사이 입장차도 커서 냉랭해진 정국이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농성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때부터 기조이고 하니까. 우리가 선거제도를 개혁을 해서 국회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야3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20일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원 포인트 국회는 국민을 두 번, 세 번 기만하는 것입니다. 12월 임시국회 동안 밀린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 방향을 합의해서 완료해야 되고."]

평화당은 광화문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제도 개혁 촉구에 나섰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식탁에서 의자가 치워져 버린 분들에게 의자를 놓아주는 운동이요,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에게 목소리를 찾아주는 운동입니다."]

예산안 처리 후 사실상 중단된 여야간 선거제 개편 협상은 적어도 모레(11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치고 양자대결 구도가 된 한국당 김학용, 나경원 후보는 의원들간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산안 후폭풍으로 정국은 급랭하고 있습니다.

내일(10일)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3당이 만나지만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이견이 커 해법 마련은 쉽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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