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④ 포기와 좌절 사이 “저도 대학가고 싶어요”

입력 2018.12.13 (07:03) 수정 2018.12.13 (14: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몰라요"

20년 전 남편을 따라 입국한 한국계 중국인 고 아무개씨. 쌍둥이 딸의 고3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겨울만 지나면 말 그대로 수험생 엄마가 되는데 입시준비에 자신이 없습니다. 구 씨는 “먹고 사느라 돈 벌기에 바빠서 아는 게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 학원이나 과외도 정보가 없고, 학교 상담을 가도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올 한해 수험생 엄마였던 김성현 씨는 자신의 무능이 원망스럽습니다. 수시 1차에서 죄다 떨어지고 수시 2차 결과를 기다리는 아들에게 미안합니다. 20년 전 중국에서 온 김 씨는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입시 정보를 이해하기에는 힘들었다"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챙겨줬어야 했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 기부박람회. 그곳에서 만난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정보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대학에 가기 위한 3요소'로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을 꼽습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복잡한 한국의 입시제도에서 정보의 중요성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다문화 학생들은 대학 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연관 기사]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① 슈돌 윌리엄과 나은이의 공통점은?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② 학생 없어 폐교? 다문화 학생만 6년 연속 증가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③ 돈은 많이 쓰지만 “다시는 맡고 싶지 않아요”


중고등학교 같이 다니는데 대학진학은 '뚝'

초등학교라는 출발점은 비슷합니다. 다문화 학생의 초중고등학교 취학률은 한국 국적 학생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추세를 보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조금씩 차이가 벌어집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고등교육기관, 즉 대학에 갈 때 발생합니다. 한국 국적 학생보다 대학에 가는 비율이 14.8%p나 낮습니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힘에 부쳐 하다가 대학진학을 앞두고는 멈춰 서버린다는 얘기입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입시를 경험한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쓴다? 대학 가는 '좁은 문'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반명아 학생은 막판까지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 애당초 취업으로 진로를 정하고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이 대학 진학을 권유했습니다.

가정 형편을 생각할 때 취업이 맞다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는 고졸 학력이 부끄럽다며 자식만큼은 대학에 진학하길 바랐습니다.

3학년 1학기, 뒤늦게 뛰어든 입시는 버거웠습니다. 명아는 "엄마는 말이 서툴고 한국 물정을 잘 모르신다"며 "혼자 정보를 찾았지만, 대부분의 입시 정보가 일반 학생들에 맞춰져 있어 다문화 전형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명아는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사회배려전형을 이용해 대학 5곳에 지원했고, 그중 한 곳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타이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고3 학생 지승하 군. 다행히 수도권 4년제 대학 언어학부에 합격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승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돼 다시 밟은 한국 땅은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환경의 간극은 시간이 해결해줬지만, 문제는 언어였습니다.

내신은 승하에게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승하는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접하다 보니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지문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학교에 대해 아쉬움도 있습니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을 넣으려면 자격증과 외부 수상 실적이 필요한데, 이런 전형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승하 군은 "학교에서도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대학 진학해도 적응 힘들어”… 언어의 벽


명아와 승하의 상황은 그래도 좋은 편입니다. 중도입국학생의 경우, 입시에 대한 막막함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고려인 3세인 마 라리사. 올해 고3이지만 입시는 포기했습니다. 언어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을 가봤자 대학 수업을 따라갈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선족 아빠와 고려인 엄마, 라리사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자리 잡는 동안 본국에서 지내던 라리사는 2년 전 한국에 왔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수업은 외계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말부터 배우기 위해 대안학교로 옮겼습니다.

라리사는 "어학원에 들어가 한국어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대학에 꼭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문화 학생은 예체능 하지 마라?


음보 오즈오마 지나, 나이리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고3 학생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위축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음악이 주는 힘은 컸기에 진로도 실용음악과로 정했습니다.

지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지만, 다문화 전형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예체능 계열은 해당 전형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라서 외국인 전형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나는 "음악을 하고 싶지만,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경쟁하려니 부족을 느낀다"면서 "다문화 학생에게 예체능 계열 진학은 특히 더 좁은 길 같다"고 말합니다.

다문화 학생만을 위한 입시 정원 '40명'

입시경쟁의 출발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다문화 학생. 그중에서도 분명히 우수한 인재가 있을 텐데, 대학들은 옥석을 가려내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대학에서는 '사회배려자 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다문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격이 된다뿐이지 다문화 학생만을 위한 전형은 아닙니다. 선발 인원도 전체 정원의 1~2%에 불과해 경쟁률이 높습니다.

2019년 신입생 모집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전형을 시행한 대학은 전국에서 9곳, 총 모집인원은 40명에 불과합니다. 서울지역은 고려대(3명)와 서울교육대학교(5명) 두 곳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알지 못하면 지원조차 못 하는 '좁은 문'입니다.


'다문화'로 묶을 수 없는 다문화

정보의 부재와 언어의 장벽 등 다문화 학생들은 입시 과정에서 다양한 벽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대학,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숭의여자고등학교 정제원 선생님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는 것이지, 이들을 위한 지원과 제도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다문화 학생이라도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와 중도에 입국한 아이, 중도입국 자녀 역시 그 시기에 따라 처한 환경과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상황에 맞은 지원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학생 자신도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다문화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외국인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지부터 알고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문화 대안학교 인천 한누리 학교 문소윤 선생님은 "다문화 학생을 '다문화'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으려는 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각각의 상황이 다른 만큼, 학생의 진로 역시 다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④ 포기와 좌절 사이 “저도 대학가고 싶어요”
    • 입력 2018-12-13 07:03:31
    • 수정2018-12-13 14:58:39
    취재K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몰라요"

20년 전 남편을 따라 입국한 한국계 중국인 고 아무개씨. 쌍둥이 딸의 고3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겨울만 지나면 말 그대로 수험생 엄마가 되는데 입시준비에 자신이 없습니다. 구 씨는 “먹고 사느라 돈 벌기에 바빠서 아는 게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 학원이나 과외도 정보가 없고, 학교 상담을 가도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올 한해 수험생 엄마였던 김성현 씨는 자신의 무능이 원망스럽습니다. 수시 1차에서 죄다 떨어지고 수시 2차 결과를 기다리는 아들에게 미안합니다. 20년 전 중국에서 온 김 씨는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입시 정보를 이해하기에는 힘들었다"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챙겨줬어야 했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 기부박람회. 그곳에서 만난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정보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대학에 가기 위한 3요소'로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을 꼽습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복잡한 한국의 입시제도에서 정보의 중요성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다문화 학생들은 대학 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연관 기사]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① 슈돌 윌리엄과 나은이의 공통점은?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② 학생 없어 폐교? 다문화 학생만 6년 연속 증가
[다문화 교실 가보셨습니까]③ 돈은 많이 쓰지만 “다시는 맡고 싶지 않아요”


중고등학교 같이 다니는데 대학진학은 '뚝'

초등학교라는 출발점은 비슷합니다. 다문화 학생의 초중고등학교 취학률은 한국 국적 학생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추세를 보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조금씩 차이가 벌어집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고등교육기관, 즉 대학에 갈 때 발생합니다. 한국 국적 학생보다 대학에 가는 비율이 14.8%p나 낮습니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힘에 부쳐 하다가 대학진학을 앞두고는 멈춰 서버린다는 얘기입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입시를 경험한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쓴다? 대학 가는 '좁은 문'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반명아 학생은 막판까지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 애당초 취업으로 진로를 정하고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이 대학 진학을 권유했습니다.

가정 형편을 생각할 때 취업이 맞다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는 고졸 학력이 부끄럽다며 자식만큼은 대학에 진학하길 바랐습니다.

3학년 1학기, 뒤늦게 뛰어든 입시는 버거웠습니다. 명아는 "엄마는 말이 서툴고 한국 물정을 잘 모르신다"며 "혼자 정보를 찾았지만, 대부분의 입시 정보가 일반 학생들에 맞춰져 있어 다문화 전형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명아는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사회배려전형을 이용해 대학 5곳에 지원했고, 그중 한 곳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타이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고3 학생 지승하 군. 다행히 수도권 4년제 대학 언어학부에 합격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승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돼 다시 밟은 한국 땅은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환경의 간극은 시간이 해결해줬지만, 문제는 언어였습니다.

내신은 승하에게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승하는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접하다 보니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지문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학교에 대해 아쉬움도 있습니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을 넣으려면 자격증과 외부 수상 실적이 필요한데, 이런 전형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승하 군은 "학교에서도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대학 진학해도 적응 힘들어”… 언어의 벽


명아와 승하의 상황은 그래도 좋은 편입니다. 중도입국학생의 경우, 입시에 대한 막막함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고려인 3세인 마 라리사. 올해 고3이지만 입시는 포기했습니다. 언어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을 가봤자 대학 수업을 따라갈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선족 아빠와 고려인 엄마, 라리사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자리 잡는 동안 본국에서 지내던 라리사는 2년 전 한국에 왔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수업은 외계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말부터 배우기 위해 대안학교로 옮겼습니다.

라리사는 "어학원에 들어가 한국어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대학에 꼭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문화 학생은 예체능 하지 마라?


음보 오즈오마 지나, 나이리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고3 학생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위축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음악이 주는 힘은 컸기에 진로도 실용음악과로 정했습니다.

지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지만, 다문화 전형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예체능 계열은 해당 전형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라서 외국인 전형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나는 "음악을 하고 싶지만,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경쟁하려니 부족을 느낀다"면서 "다문화 학생에게 예체능 계열 진학은 특히 더 좁은 길 같다"고 말합니다.

다문화 학생만을 위한 입시 정원 '40명'

입시경쟁의 출발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다문화 학생. 그중에서도 분명히 우수한 인재가 있을 텐데, 대학들은 옥석을 가려내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대학에서는 '사회배려자 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다문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격이 된다뿐이지 다문화 학생만을 위한 전형은 아닙니다. 선발 인원도 전체 정원의 1~2%에 불과해 경쟁률이 높습니다.

2019년 신입생 모집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전형을 시행한 대학은 전국에서 9곳, 총 모집인원은 40명에 불과합니다. 서울지역은 고려대(3명)와 서울교육대학교(5명) 두 곳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알지 못하면 지원조차 못 하는 '좁은 문'입니다.


'다문화'로 묶을 수 없는 다문화

정보의 부재와 언어의 장벽 등 다문화 학생들은 입시 과정에서 다양한 벽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대학,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숭의여자고등학교 정제원 선생님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는 것이지, 이들을 위한 지원과 제도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다문화 학생이라도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와 중도에 입국한 아이, 중도입국 자녀 역시 그 시기에 따라 처한 환경과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상황에 맞은 지원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학생 자신도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다문화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외국인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지부터 알고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문화 대안학교 인천 한누리 학교 문소윤 선생님은 "다문화 학생을 '다문화'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으려는 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각각의 상황이 다른 만큼, 학생의 진로 역시 다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