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7주기 참배…2주 만에 공개 활동

입력 2018.12.17 (17:10) 수정 2018.12.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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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정체 국면에서 잠행을 이어오다 2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들어섭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 참배를 위해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등 주요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에 헌화하고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입상 앞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년 세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상과 노선 혁명원칙을 고수하고 유훈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해왔다며 앞으로도 싸워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장군님의 구상과 염원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해 억세게 싸워 나가자고 호소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최룡해, 박태성, 오수용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등이 동행했으며 군부 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잠행을 이어오던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된 건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장 현지시찰 후 2주 만입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정체 국면 속에 북한 매체는 개인 명의의 형식으로 대미 비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내년 신년사를 준비 중인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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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김정일 7주기 참배…2주 만에 공개 활동
    • 입력 2018-12-17 17:12:49
    • 수정2018-12-17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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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정체 국면에서 잠행을 이어오다 2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들어섭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 참배를 위해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등 주요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에 헌화하고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입상 앞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년 세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상과 노선 혁명원칙을 고수하고 유훈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해왔다며 앞으로도 싸워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장군님의 구상과 염원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해 억세게 싸워 나가자고 호소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최룡해, 박태성, 오수용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등이 동행했으며 군부 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잠행을 이어오던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된 건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장 현지시찰 후 2주 만입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정체 국면 속에 북한 매체는 개인 명의의 형식으로 대미 비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내년 신년사를 준비 중인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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