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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펜션,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입력 2018.12.19 (21:09) 수정 2018.12.20 (10: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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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펜션,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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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강릉의 이 펜션은 지은지 5 년도 안되는 새건물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4번이나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계량기 따로, 배출구 따로...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늘 반복돼 왔다는 얘기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펜션은 2014년 4월, 건축물 사용 승인 당시, 난방을 위해 50kg LP 가스통 2개를 썼는데, 가스안전공사는 이때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2016년 3월에 가스저장용기가 현재 사용중인 300kg 대형 가스통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 실시한 검사에서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불과 한 달 전 이뤄진 정기 점검에서도 모두 합격, 그러니깐, 지어진 후 지금까지 실시한 4차례 안전점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의 점검 대상에는 가스 공급이 정상적인지, 계량기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만 포함돼 있습니다.

정작, 경찰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보일러와 배기관 연결 불량 등은 LPG 판매사업자가 담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가스 관련 점검을 공사와 LPG 사업자, 두 곳이 나눠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일정 규모까지는 (가스)안전공사가 하고, 나머지 소규모 부분은 다 도시가스사나 LPG 가스판매점에서 점검을 하게끔 돼 있는 거죠."]

현행법상 LPG 판매사업자는 안전 점검시 문제가 있을 경우 건물주에게 시설 개선을 권고하고 해당 시·군·구청에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때문에, 현재 경찰은 판매사업자가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허술한 안전점검 체계에, 사후 관리도 제각각이어서, 이번 사고 역시 '인재'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사고 펜션,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 입력 2018.12.19 (21:09)
    • 수정 2018.12.20 (10:20)
    뉴스 9
사고 펜션,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앵커]

사고가 난 강릉의 이 펜션은 지은지 5 년도 안되는 새건물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4번이나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계량기 따로, 배출구 따로...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늘 반복돼 왔다는 얘기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펜션은 2014년 4월, 건축물 사용 승인 당시, 난방을 위해 50kg LP 가스통 2개를 썼는데, 가스안전공사는 이때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2016년 3월에 가스저장용기가 현재 사용중인 300kg 대형 가스통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 실시한 검사에서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불과 한 달 전 이뤄진 정기 점검에서도 모두 합격, 그러니깐, 지어진 후 지금까지 실시한 4차례 안전점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의 점검 대상에는 가스 공급이 정상적인지, 계량기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만 포함돼 있습니다.

정작, 경찰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보일러와 배기관 연결 불량 등은 LPG 판매사업자가 담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가스 관련 점검을 공사와 LPG 사업자, 두 곳이 나눠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일정 규모까지는 (가스)안전공사가 하고, 나머지 소규모 부분은 다 도시가스사나 LPG 가스판매점에서 점검을 하게끔 돼 있는 거죠."]

현행법상 LPG 판매사업자는 안전 점검시 문제가 있을 경우 건물주에게 시설 개선을 권고하고 해당 시·군·구청에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때문에, 현재 경찰은 판매사업자가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허술한 안전점검 체계에, 사후 관리도 제각각이어서, 이번 사고 역시 '인재'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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