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정상, 조만간 만날 것”…“후보지 사전 답사 중”

입력 2019.01.05 (06:01) 수정 2019.01.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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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미 정상이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회담 개최지 선정을 위해 아시아 국가 중 몇 곳을 사전 답사 중인데, 비무장 지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끝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른 시일 내에 북미정상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목적은 두 가지,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와 핵확산의 위협을 줄여 훨씬 더 안전한 미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회담 개최지 선정을 위해 사전 답사팀을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보지로는 베트남, 몽골, 미국 하와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고려해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정상회담 관련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이처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 제거로 목표를 대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은 두 번째 회담에서 모든 것을 얻어내긴 힘들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의 규모와 범위를 둘러싼 적지않은 난관이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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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미 정상, 조만간 만날 것”…“후보지 사전 답사 중”
    • 입력 2019-01-05 06:02:02
    • 수정2019-01-05 08: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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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미 정상이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회담 개최지 선정을 위해 아시아 국가 중 몇 곳을 사전 답사 중인데, 비무장 지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끝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른 시일 내에 북미정상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목적은 두 가지,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와 핵확산의 위협을 줄여 훨씬 더 안전한 미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회담 개최지 선정을 위해 사전 답사팀을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보지로는 베트남, 몽골, 미국 하와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고려해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정상회담 관련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이처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 제거로 목표를 대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은 두 번째 회담에서 모든 것을 얻어내긴 힘들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의 규모와 범위를 둘러싼 적지않은 난관이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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