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 부진 해결 주력”…경제 성과 다짐

입력 2019.01.10 (21:01) 수정 2019.01.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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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했습니다.

'경제정책 성과체감'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고용부진은 가장 아쉽고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화두는 단연 경제, 그 중에서도 성장이었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만 경제를 35차례, 성장을 29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9차례 언급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의 고용 지표 부진이 가장 아쉽고 아프다면서, 고용 문제 해결을 새해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혁신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전통 제조업을 혁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경제 정책 기조는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예령/경기방송 기자 :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고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 :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또 탄력근로제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노동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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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고용 부진 해결 주력”…경제 성과 다짐
    • 입력 2019-01-10 21:03:38
    • 수정2019-01-10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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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했습니다.

'경제정책 성과체감'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고용부진은 가장 아쉽고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화두는 단연 경제, 그 중에서도 성장이었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만 경제를 35차례, 성장을 29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9차례 언급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의 고용 지표 부진이 가장 아쉽고 아프다면서, 고용 문제 해결을 새해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혁신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전통 제조업을 혁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경제 정책 기조는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예령/경기방송 기자 :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고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 :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또 탄력근로제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노동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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