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대’ 여민지의 꿈…“2010년의 영광 재현”

입력 2019.01.10 (21:44) 수정 2019.01.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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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는 부상으로 이후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6월 프랑스 월드컵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MVP에 오른 여민지.

한국 축구 사상 첫 피파 주관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찬란할 것만 같았던 여민지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못했습니다.

거듭되는 부상이 여민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4년 전 캐나다월드컵 직전 큰 부상을 당해 첫 성인 월드컵 데뷔가 무산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부상 낙마 소식에 동료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지소연/여자 축구 대표팀/2015년 : "(여)민지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정말 몸으로 캐나다 월드컵 가서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동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던 여민지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지난해 WK리그 7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고,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습니다.

국가대표 훈련장에 들어선 여민지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오랜만에 파주 오게 돼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약간 설레는 마음과 기대되는 마음으로 왔어요."]

소집 첫날 가벼운 훈련을 소화한 여민지.

올해 월드컵은 4년 전과 다를 것이라는 각오입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4년 전 아픔을 선수들과 함께 이겨 내서 국민들께 좋은 경기력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던 예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메시' 지소연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청소년 월드컵에서 경험했던 좋은 기억, 추억을 성인 월드컵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다 같이 잘 준비하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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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국대’ 여민지의 꿈…“2010년의 영광 재현”
    • 입력 2019-01-10 21:50:07
    • 수정2019-01-10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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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는 부상으로 이후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6월 프랑스 월드컵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MVP에 오른 여민지.

한국 축구 사상 첫 피파 주관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찬란할 것만 같았던 여민지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못했습니다.

거듭되는 부상이 여민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4년 전 캐나다월드컵 직전 큰 부상을 당해 첫 성인 월드컵 데뷔가 무산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부상 낙마 소식에 동료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지소연/여자 축구 대표팀/2015년 : "(여)민지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정말 몸으로 캐나다 월드컵 가서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동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던 여민지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지난해 WK리그 7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고,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습니다.

국가대표 훈련장에 들어선 여민지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오랜만에 파주 오게 돼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약간 설레는 마음과 기대되는 마음으로 왔어요."]

소집 첫날 가벼운 훈련을 소화한 여민지.

올해 월드컵은 4년 전과 다를 것이라는 각오입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4년 전 아픔을 선수들과 함께 이겨 내서 국민들께 좋은 경기력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던 예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메시' 지소연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민지/여자 축구 국가대표 : "청소년 월드컵에서 경험했던 좋은 기억, 추억을 성인 월드컵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다 같이 잘 준비하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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