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일본 마을에 분 ‘한류’…“거기 한국이 있다”
입력 2019.01.14 (06:48) 수정 2019.01.14 (13:03) 뉴스광장 1부
동영상영역 시작
일본 마을에 분 ‘한류’…“거기 한국이 있다”
동영상영역 끝
[앵커]

아이돌 중심의 한류가 아닌 새로운 한류가 있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일본의 한 시골에 수십년 째 '토착' 한류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으로 시집간 한국 며느리들이 한류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그 사연,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쌓인 국도변.

마치 한국의 서원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승이 서 있고, 해태상은 길목을 지키고, 뒤뜰에는 돌하르방까지 있습니다.

'고려관'.

일본은 지역마다 특산품 판매점을 지자체가 운영하는데, 이 곳은 어찌된 일인지 한국 물품으로 꽉 채워졌습니다.

김치 만드는 양념도 있습니다.

[고다마/고려관 판매원 :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근처 사람들이 와서 사 가요."]

이 마을에 고려관이 들어선 것은 20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마을에 한국 여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을 알리는 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고려관은 벌써 20년 넘게 이 시골에서 토착 한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순호 씨는 일본 사람과 결혼해 이곳 마을에 정착한 지 벌써 30년 쨉니다.

지자체가 국제결혼을 추진하면서 한때 이 마을의 한국인 며느리는 20명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12명의 한국 며느리가 마을 분위기를 주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순호/'도자와' 한국 며느리 : "지기 싫어하니까...일본 사람들을 가르치쳐 김치 만드는 걸 NHK에서 집으로 와 전국 방송도 했어요."]

주민 4천 여 명 가운데, 1/3 정도가 한국을 다녀왔을 정도로 이곳의 한국 사랑은 뜨겁습니다.

아이돌 같이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어도 벌써 몇 십년 째 한국을 알리고 있는 그들, 진정한 한류의 주역들입니다.

야마가타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일본 마을에 분 ‘한류’…“거기 한국이 있다”
    • 입력 2019.01.14 (06:48)
    • 수정 2019.01.14 (13:03)
    뉴스광장 1부
일본 마을에 분 ‘한류’…“거기 한국이 있다”
[앵커]

아이돌 중심의 한류가 아닌 새로운 한류가 있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일본의 한 시골에 수십년 째 '토착' 한류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으로 시집간 한국 며느리들이 한류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그 사연,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쌓인 국도변.

마치 한국의 서원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승이 서 있고, 해태상은 길목을 지키고, 뒤뜰에는 돌하르방까지 있습니다.

'고려관'.

일본은 지역마다 특산품 판매점을 지자체가 운영하는데, 이 곳은 어찌된 일인지 한국 물품으로 꽉 채워졌습니다.

김치 만드는 양념도 있습니다.

[고다마/고려관 판매원 :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근처 사람들이 와서 사 가요."]

이 마을에 고려관이 들어선 것은 20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마을에 한국 여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을 알리는 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

고려관은 벌써 20년 넘게 이 시골에서 토착 한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순호 씨는 일본 사람과 결혼해 이곳 마을에 정착한 지 벌써 30년 쨉니다.

지자체가 국제결혼을 추진하면서 한때 이 마을의 한국인 며느리는 20명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12명의 한국 며느리가 마을 분위기를 주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순호/'도자와' 한국 며느리 : "지기 싫어하니까...일본 사람들을 가르치쳐 김치 만드는 걸 NHK에서 집으로 와 전국 방송도 했어요."]

주민 4천 여 명 가운데, 1/3 정도가 한국을 다녀왔을 정도로 이곳의 한국 사랑은 뜨겁습니다.

아이돌 같이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어도 벌써 몇 십년 째 한국을 알리고 있는 그들, 진정한 한류의 주역들입니다.

야마가타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