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철통보안속 사흘째 ‘합숙 토론’…‘담판 결과’ 주목

입력 2019.01.21 (06:01) 수정 2019.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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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이 오늘 스웨덴에서 사흘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협상단은 철통보안 속에 숙식을 함께 하며 의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는데,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간 실무협상 사흘째, 양측 대표단은 회의시설 안에 머문 채 전혀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경비도 강화돼 전날과 달리 소총을 휴대했고, 통제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스웨덴 경찰 : "(정부 대표단이 안에 있나요?) 답할 수 없습니다. 통제선 밖으로 나가 주십시오."]

최선희 부상과 비건 대표가 각각 이끄는 북미 협상단은 사흘째 숙식을 함께 하며 수시로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쟁점이 되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서로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하는 핵심 부분에서는 치열한 기싸움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표단도 이례적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면서 필요에 따라 남북, 한미 양자회담과 남북미 3자회동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져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은 대부분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끝난 뒤 각국 대표단이나 스웨덴 외교부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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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철통보안속 사흘째 ‘합숙 토론’…‘담판 결과’ 주목
    • 입력 2019-01-21 06:02:01
    • 수정2019-01-21 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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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이 오늘 스웨덴에서 사흘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협상단은 철통보안 속에 숙식을 함께 하며 의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는데,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간 실무협상 사흘째, 양측 대표단은 회의시설 안에 머문 채 전혀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경비도 강화돼 전날과 달리 소총을 휴대했고, 통제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스웨덴 경찰 : "(정부 대표단이 안에 있나요?) 답할 수 없습니다. 통제선 밖으로 나가 주십시오."]

최선희 부상과 비건 대표가 각각 이끄는 북미 협상단은 사흘째 숙식을 함께 하며 수시로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쟁점이 되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서로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하는 핵심 부분에서는 치열한 기싸움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표단도 이례적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면서 필요에 따라 남북, 한미 양자회담과 남북미 3자회동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져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은 대부분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끝난 뒤 각국 대표단이나 스웨덴 외교부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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