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3.7배로 확대…광화문~서울시청 지하도시 조성

입력 2019.01.22 (08:47) 수정 2019.0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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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 운동부터 촛불 집회까지, 역사를 간직한 서울 광화문광장이 새롭게 바뀝니다.

도로를 줄이는 대신 광장을 4배 가깝게 넓히고,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지하 공간을 GTX 광화문역을 포함한 지하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서울시가 내놨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악마들의 함성, 촛불집회의 열기, 광화문광장은 그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왕복 10차로에 둘러싸여 평소엔 섬처럼 고립된 장소입니다.

서쪽과 북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해, 접근이 쉽고 넓이는 지금의 3.7배인 새로운 광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경복궁 전면에는 역사광장을, 그 남쪽에는 시민광장을 조성합니다.

대신 세종대로는 왕복 6차로로 좁아집니다.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은 근처 이전을 추진합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의 설계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지하에는 서울시청까지 350m를 연결한 만㎡의 '지하도시'도 조성합니다.

동대문까지 4km를 걸어갈 수 있도록 지하 보행로도 완성합니다.

지하에는 GTX-A 노선의 광화문역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등 5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초대형 복합 역사가 들어섭니다.

[박원순/서울시장/어제 : "제대로된 보행자 천국, 대중교통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GTX-A 노선의 광화문복합 역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광장 바닥에는 촛불이미지를 상징하는 바닥 문양을 넣어 현대사의 의미도 담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천 40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를 내년 초 시작해 2021년 완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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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3.7배로 확대…광화문~서울시청 지하도시 조성
    • 입력 2019-01-22 08:49:20
    • 수정2019-01-22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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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 운동부터 촛불 집회까지, 역사를 간직한 서울 광화문광장이 새롭게 바뀝니다.

도로를 줄이는 대신 광장을 4배 가깝게 넓히고,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지하 공간을 GTX 광화문역을 포함한 지하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서울시가 내놨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악마들의 함성, 촛불집회의 열기, 광화문광장은 그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왕복 10차로에 둘러싸여 평소엔 섬처럼 고립된 장소입니다.

서쪽과 북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해, 접근이 쉽고 넓이는 지금의 3.7배인 새로운 광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경복궁 전면에는 역사광장을, 그 남쪽에는 시민광장을 조성합니다.

대신 세종대로는 왕복 6차로로 좁아집니다.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은 근처 이전을 추진합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의 설계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지하에는 서울시청까지 350m를 연결한 만㎡의 '지하도시'도 조성합니다.

동대문까지 4km를 걸어갈 수 있도록 지하 보행로도 완성합니다.

지하에는 GTX-A 노선의 광화문역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등 5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초대형 복합 역사가 들어섭니다.

[박원순/서울시장/어제 : "제대로된 보행자 천국, 대중교통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GTX-A 노선의 광화문복합 역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광장 바닥에는 촛불이미지를 상징하는 바닥 문양을 넣어 현대사의 의미도 담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천 40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를 내년 초 시작해 2021년 완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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