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대 설 최대 교통량”…최악의 귀경길 정체, 왜?

입력 2019.02.05 (21:10) 수정 2019.02.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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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 사정은 항상 좋지 않았지만 이번 설은 특히 역대 최악의 정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도로공사에서도 기록적이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서울요금소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오후 내내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오후와 비교하면 지금 상황도 좋지 않은건가요?

[기자]

네, 귀경과 귀성길 모두에서 오늘(5일) 오후 5시 정체가 절정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요.

귀성길은 거의 풀렸는데, 서울 방향은 여전히 교통 흐름이 더딥니다.

폐쇄회로 화면 보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 부근입니다.

서울 방향으로 차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 부근입니다.

부산 방향은 원활한데, 반대편 서울 방향은 흐름이 더딥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 부근입니다.

인천 방향으로 가는 차들이 많이 밀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오후 한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반 넘게 걸릴 정도로 정체가 극심했는데요.

지금 서울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선 7시간, 광주에선 6시간 50분, 강릉에선 4시간, 대전에선 3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앵커]

이번 설 귀경길 상황, 유독 심한데요.

왜 이렇게 심해진건가요?

[기자]

네,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 기간이 짧기 때문이라는 게 도로공사 분석입니다.

설 전 휴일이 사흘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움직였지만, 설 이후 휴일은 하루여서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렸다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5일) 하루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74만대로 예상돼 교통량이 역대 설 가운데 가장 많을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오후 한때 상행선 정체 구간이 850km를 넘었는데요.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도로공사는 2008년 예보 시작 이후 최악의 귀경길 정체였다고 밝혔습니다.

귀경 정체는 모레(7일) 새벽은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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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역대 설 최대 교통량”…최악의 귀경길 정체, 왜?
    • 입력 2019-02-05 21:10:54
    • 수정2019-02-05 22:20:00
    뉴스 9
[앵커]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 사정은 항상 좋지 않았지만 이번 설은 특히 역대 최악의 정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도로공사에서도 기록적이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서울요금소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오후 내내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오후와 비교하면 지금 상황도 좋지 않은건가요?

[기자]

네, 귀경과 귀성길 모두에서 오늘(5일) 오후 5시 정체가 절정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요.

귀성길은 거의 풀렸는데, 서울 방향은 여전히 교통 흐름이 더딥니다.

폐쇄회로 화면 보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 부근입니다.

서울 방향으로 차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 부근입니다.

부산 방향은 원활한데, 반대편 서울 방향은 흐름이 더딥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 부근입니다.

인천 방향으로 가는 차들이 많이 밀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오후 한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반 넘게 걸릴 정도로 정체가 극심했는데요.

지금 서울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선 7시간, 광주에선 6시간 50분, 강릉에선 4시간, 대전에선 3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앵커]

이번 설 귀경길 상황, 유독 심한데요.

왜 이렇게 심해진건가요?

[기자]

네,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 기간이 짧기 때문이라는 게 도로공사 분석입니다.

설 전 휴일이 사흘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움직였지만, 설 이후 휴일은 하루여서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렸다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5일) 하루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74만대로 예상돼 교통량이 역대 설 가운데 가장 많을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오후 한때 상행선 정체 구간이 850km를 넘었는데요.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도로공사는 2008년 예보 시작 이후 최악의 귀경길 정체였다고 밝혔습니다.

귀경 정체는 모레(7일) 새벽은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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