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새해 벽두 ‘음주 뺑소니’…20대 귀성객 참변
입력 2019.02.05 (21:25)
수정 2019.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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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술자리가 적지 않은만큼, 음주 운전은 반드시 피하셔야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던 한 20대가 음주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졌는데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직 군인으로, 음주 운전도 모자라 당시 사고 현장에서 도망까지 쳤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와 영암을 잇는 영산강 하굿둑 도로입니다.
어젯밤(4일) 11시 50분쯤 해군 소속 21살 이모 하사가 몰던 승용차가 이곳에서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하사의 차량은 마지막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와 1차로 스치듯 부딪친 뒤 26살 권 모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앞에 있던 견인차까지 추돌한 승용차는 그대로 영암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권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다 차가 고장났고, 견인차를 불러 수습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여기 계시다가 피하세요' 하니까 한 여기까지 왔어요. 왔는데 여기서 때려 버린 거에요. 때려 버리니까 위로 붕 떠 가지고..."]
가해자 이모 하사는 본인 차 전조등이 심하게 부서졌는데도 도주했고, 사고 직후 현장에 돌아와 상황을 살핀 뒤 다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곳 부대 근처까지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 기동순찰대에 의해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헌병대로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음주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명절 술자리가 적지 않은만큼, 음주 운전은 반드시 피하셔야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던 한 20대가 음주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졌는데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직 군인으로, 음주 운전도 모자라 당시 사고 현장에서 도망까지 쳤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와 영암을 잇는 영산강 하굿둑 도로입니다.
어젯밤(4일) 11시 50분쯤 해군 소속 21살 이모 하사가 몰던 승용차가 이곳에서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하사의 차량은 마지막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와 1차로 스치듯 부딪친 뒤 26살 권 모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앞에 있던 견인차까지 추돌한 승용차는 그대로 영암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권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다 차가 고장났고, 견인차를 불러 수습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여기 계시다가 피하세요' 하니까 한 여기까지 왔어요. 왔는데 여기서 때려 버린 거에요. 때려 버리니까 위로 붕 떠 가지고..."]
가해자 이모 하사는 본인 차 전조등이 심하게 부서졌는데도 도주했고, 사고 직후 현장에 돌아와 상황을 살핀 뒤 다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곳 부대 근처까지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 기동순찰대에 의해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헌병대로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음주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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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부사관 새해 벽두 ‘음주 뺑소니’…20대 귀성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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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5 21:27:04
- 수정2019-02-06 09:55:36
[앵커]
명절 술자리가 적지 않은만큼, 음주 운전은 반드시 피하셔야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던 한 20대가 음주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졌는데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직 군인으로, 음주 운전도 모자라 당시 사고 현장에서 도망까지 쳤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와 영암을 잇는 영산강 하굿둑 도로입니다.
어젯밤(4일) 11시 50분쯤 해군 소속 21살 이모 하사가 몰던 승용차가 이곳에서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하사의 차량은 마지막 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와 1차로 스치듯 부딪친 뒤 26살 권 모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앞에 있던 견인차까지 추돌한 승용차는 그대로 영암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권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다 차가 고장났고, 견인차를 불러 수습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여기 계시다가 피하세요' 하니까 한 여기까지 왔어요. 왔는데 여기서 때려 버린 거에요. 때려 버리니까 위로 붕 떠 가지고..."]
가해자 이모 하사는 본인 차 전조등이 심하게 부서졌는데도 도주했고, 사고 직후 현장에 돌아와 상황을 살핀 뒤 다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이곳 부대 근처까지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 기동순찰대에 의해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헌병대로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음주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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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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