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다음 주 고위급 무역협상…최종 타결 마지막 분수령

입력 2019.02.07 (12:30) 수정 2019.0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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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초, 중국 베이징에서 후속 고위급 협상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말,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협상 최종 타결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다음달 1일 협상 마감 시한 전에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논의 진행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매일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 정상이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협상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우리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함께 앉아 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다음주 초 열릴 베이징 고위급 협상에서 중국이 그동안 국가 안보를 이유로 협상을 거부했던 분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나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방지책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란 겁니다.

미국 기업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해킹 문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정 연설에서 불공정 경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구조 변화가 협상 목표란 것을 숨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데,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끝낼 수 있는 실질적인 구조 변화가 포함돼야 합니다."]

지난달 말 워싱턴 고위급 협상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추가 고위급 협상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다면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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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다음 주 고위급 무역협상…최종 타결 마지막 분수령
    • 입력 2019-02-07 12:31:47
    • 수정2019-02-07 12:33:53
    뉴스 12
[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초, 중국 베이징에서 후속 고위급 협상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말,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협상 최종 타결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다음달 1일 협상 마감 시한 전에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논의 진행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매일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 정상이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협상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우리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함께 앉아 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다음주 초 열릴 베이징 고위급 협상에서 중국이 그동안 국가 안보를 이유로 협상을 거부했던 분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나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방지책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란 겁니다.

미국 기업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해킹 문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정 연설에서 불공정 경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구조 변화가 협상 목표란 것을 숨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데,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끝낼 수 있는 실질적인 구조 변화가 포함돼야 합니다."]

지난달 말 워싱턴 고위급 협상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추가 고위급 협상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다면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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