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도 디지털로 옮긴다…표현 한계 극복하는 ‘퍼포먼스 캡처’
입력 2019.02.08 (19:33)
수정 2019.02.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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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영화를 보면 실제 배우와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디지털 화면에 담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복장의 배우들,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보내 그래픽으로 옮기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입니다.
유인원이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과로 평가됩니다.
종전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현이 쉬운 동물이나 상상 속 종족에만 시도됐던 기술이, 이제 사람 얼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담기 위해 배우의 피부밑 근육까지 잡아냈다는 게 이번 할리우드 대작의 그래픽을 책임진 한국인 CG감독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알리타:배틀엔젤' CG 감독 : "배우가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똑같이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가 갖고 있는 '날것'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을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실사 없이 100% 그래픽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상황에 반응하는 사람의 내면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로사 살라자르/'알리타:배틀엔젤' 배우 : "의상이나 분장 등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제 안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어요. 그렇게 하는 데 이 기술이 도움을 줬죠."]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시각효과 업체들도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적극 채용하면서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흐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요즘 영화를 보면 실제 배우와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디지털 화면에 담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복장의 배우들,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보내 그래픽으로 옮기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입니다.
유인원이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과로 평가됩니다.
종전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현이 쉬운 동물이나 상상 속 종족에만 시도됐던 기술이, 이제 사람 얼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담기 위해 배우의 피부밑 근육까지 잡아냈다는 게 이번 할리우드 대작의 그래픽을 책임진 한국인 CG감독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알리타:배틀엔젤' CG 감독 : "배우가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똑같이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가 갖고 있는 '날것'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을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실사 없이 100% 그래픽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상황에 반응하는 사람의 내면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로사 살라자르/'알리타:배틀엔젤' 배우 : "의상이나 분장 등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제 안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어요. 그렇게 하는 데 이 기술이 도움을 줬죠."]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시각효과 업체들도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적극 채용하면서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흐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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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08 1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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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보면 실제 배우와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디지털 화면에 담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복장의 배우들,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보내 그래픽으로 옮기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입니다.
유인원이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과로 평가됩니다.
종전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현이 쉬운 동물이나 상상 속 종족에만 시도됐던 기술이, 이제 사람 얼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담기 위해 배우의 피부밑 근육까지 잡아냈다는 게 이번 할리우드 대작의 그래픽을 책임진 한국인 CG감독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알리타:배틀엔젤' CG 감독 : "배우가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똑같이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가 갖고 있는 '날것'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을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실사 없이 100% 그래픽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상황에 반응하는 사람의 내면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로사 살라자르/'알리타:배틀엔젤' 배우 : "의상이나 분장 등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제 안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어요. 그렇게 하는 데 이 기술이 도움을 줬죠."]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시각효과 업체들도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적극 채용하면서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흐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요즘 영화를 보면 실제 배우와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디지털 화면에 담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복장의 배우들,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보내 그래픽으로 옮기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입니다.
유인원이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과로 평가됩니다.
종전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현이 쉬운 동물이나 상상 속 종족에만 시도됐던 기술이, 이제 사람 얼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담기 위해 배우의 피부밑 근육까지 잡아냈다는 게 이번 할리우드 대작의 그래픽을 책임진 한국인 CG감독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알리타:배틀엔젤' CG 감독 : "배우가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똑같이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가 갖고 있는 '날것'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을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실사 없이 100% 그래픽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상황에 반응하는 사람의 내면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로사 살라자르/'알리타:배틀엔젤' 배우 : "의상이나 분장 등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제 안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어요. 그렇게 하는 데 이 기술이 도움을 줬죠."]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시각효과 업체들도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적극 채용하면서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흐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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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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