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건-김혁철, 2차 북미회담 전 또 만나기로 합의”

입력 2019.02.09 (06:59) 수정 2019.02.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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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북미 2차 정상회담 전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2박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가 아닌, 미 국무부가 나서 이번 평양 협상에 이어 북한과 추가 실무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미 협상 내용을 미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협상 상대인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정착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 4개 합의 사안 중 이미 진행중인 미군유해 송환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합의사안에 대해 협상을 벌인 것입니다.

국무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열릴 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는 지 여부, 또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 회담 의제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오산 기지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 강경화 외무장관을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도훈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2월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는 3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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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비건-김혁철, 2차 북미회담 전 또 만나기로 합의”
    • 입력 2019-02-09 07:03:38
    • 수정2019-02-09 0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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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북미 2차 정상회담 전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2박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가 아닌, 미 국무부가 나서 이번 평양 협상에 이어 북한과 추가 실무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미 협상 내용을 미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협상 상대인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정착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 4개 합의 사안 중 이미 진행중인 미군유해 송환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합의사안에 대해 협상을 벌인 것입니다.

국무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열릴 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는 지 여부, 또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 회담 의제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오산 기지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 강경화 외무장관을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도훈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2월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는 3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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