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뇌물 전달’ 이 모 씨 경찰 출석…수사 급물살

입력 2019.03.04 (12:19) 수정 2019.03.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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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 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경찰관 강 씨와 함께 버닝썬 측으로 부터 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 전직 경찰관과 함께 버닝썬 측으로 부터 돈을 받은 이 모 씨를 비롯해서 관계자들이 계속 소환되고 있는데, 수사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앞서 경찰은 버닝썬 공동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이 때 전직 경찰관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를 소환해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취재진에게 버닝썬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고,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대표와는 딱 한 번 본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 강 씨의 지시로 클럽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출석하면서 기존 폭로를 뒤집은 겁니다.

경찰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소환되면서,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동대표인 이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클럽 출입사건과 관련해 '잘 알아봐주겠다'는 취지로 제안을 해 수고비 명목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직 경찰관에게 직접 돈을 건네 주는 '뇌물' 성격은 아니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입니다.

이 대표는 강 씨 측에게 건넨 2천만 원은 모두 현금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전직 경찰관인 강 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와 별도로 오늘과 내일 연이어 버닝썬의 또다른 대표인 이문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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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경찰 뇌물 전달’ 이 모 씨 경찰 출석…수사 급물살
    • 입력 2019-03-04 12:21:15
    • 수정2019-03-04 12: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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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 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경찰관 강 씨와 함께 버닝썬 측으로 부터 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 전직 경찰관과 함께 버닝썬 측으로 부터 돈을 받은 이 모 씨를 비롯해서 관계자들이 계속 소환되고 있는데, 수사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앞서 경찰은 버닝썬 공동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이 때 전직 경찰관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를 소환해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취재진에게 버닝썬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고,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대표와는 딱 한 번 본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 강 씨의 지시로 클럽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출석하면서 기존 폭로를 뒤집은 겁니다.

경찰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소환되면서,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동대표인 이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클럽 출입사건과 관련해 '잘 알아봐주겠다'는 취지로 제안을 해 수고비 명목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직 경찰관에게 직접 돈을 건네 주는 '뇌물' 성격은 아니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입니다.

이 대표는 강 씨 측에게 건넨 2천만 원은 모두 현금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전직 경찰관인 강 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와 별도로 오늘과 내일 연이어 버닝썬의 또다른 대표인 이문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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