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것도 고통”…미세먼지 피해 줄이려면?

입력 2019.03.05 (21:11) 수정 2019.03.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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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상황이 이쯤되면 숨 쉬는 것도 고통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대처법, 이미 알고 계실수도 있고, 또 한번쯤은 봤을 법하지만 다시 보시죠.

이젠 이 대처법이 습관이 돼야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죠.

오늘(5일)처럼 심한 날엔 웬만하면 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있는 분들은 청정기를 이용하고, 주의보가 해제되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죠.

늦은 밤이나 새벽엔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환기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하면 바깥 미세먼지보다 더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이 발생합니다.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쓰면 미세 먼지가 더 날릴 수 있으니 청소는 물걸레로 바닥과 물건들을 닦는 정도로 해야 좋습니다.

외출을 삼가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꼭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고요.

마스크에 달린 줄을 팽팽하게 당겨 얼굴에 밀착해야 합니다.

KF 80 이상이면 충분한데 차단율이 너무 높은 KF 99는 숨이 가쁠 수 있으니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옷에 묻은 미세 먼지는 털어내면 되지만, 머리에 묻은 미세 먼지는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 쌓이기 때문인데요, 중금속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집 밖에서 바람을 등지고 옷을 꼼꼼히 털고 집안에 들어가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탓에 코와 목이 불편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아침·저녁 해주면 좋습니다.

입안과 목을 자주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은 하루 8컵 정도 자주 마시는 게 좋은데요.

물을 마시면 세포 활동이 활발해져 노폐물 배출을 돕고요.

무엇보다 촉촉해진 호흡기 점막에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어 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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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쉬는 것도 고통”…미세먼지 피해 줄이려면?
    • 입력 2019-03-05 21:12:08
    • 수정2019-03-06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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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상황이 이쯤되면 숨 쉬는 것도 고통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대처법, 이미 알고 계실수도 있고, 또 한번쯤은 봤을 법하지만 다시 보시죠. 이젠 이 대처법이 습관이 돼야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죠. 오늘(5일)처럼 심한 날엔 웬만하면 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있는 분들은 청정기를 이용하고, 주의보가 해제되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죠. 늦은 밤이나 새벽엔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환기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하면 바깥 미세먼지보다 더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이 발생합니다.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쓰면 미세 먼지가 더 날릴 수 있으니 청소는 물걸레로 바닥과 물건들을 닦는 정도로 해야 좋습니다. 외출을 삼가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꼭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고요. 마스크에 달린 줄을 팽팽하게 당겨 얼굴에 밀착해야 합니다. KF 80 이상이면 충분한데 차단율이 너무 높은 KF 99는 숨이 가쁠 수 있으니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옷에 묻은 미세 먼지는 털어내면 되지만, 머리에 묻은 미세 먼지는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 쌓이기 때문인데요, 중금속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집 밖에서 바람을 등지고 옷을 꼼꼼히 털고 집안에 들어가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탓에 코와 목이 불편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아침·저녁 해주면 좋습니다. 입안과 목을 자주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은 하루 8컵 정도 자주 마시는 게 좋은데요. 물을 마시면 세포 활동이 활발해져 노폐물 배출을 돕고요. 무엇보다 촉촉해진 호흡기 점막에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어 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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