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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교수 성폭력 사건’에도 반성 없는 서울대
입력 2019.03.05 (21:39) 수정 2019.03.05 (21:4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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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교수 성폭력 사건’에도 반성 없는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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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들의 성폭력과 갑질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갑질과 성추행 의혹을 받은 교수가 정직 처분을 받았는데, 최근 또 다른 교수가 성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반복되는 서울대 성폭력 사건, 왜 이럴까요?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술행사 참석차 외국에 따라갔는데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 다리를 만졌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따를 때 무릎을 꿇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성폭력과 갑질 의혹을 조사한 교내 인권센터 보고 내용입니다.

인권센터는 A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수빈/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 "교수는 절대 파면되지 않고 한학기 쉬고 돌아오고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학생회는 큰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고요."]

지난해에도 서울대 사회학과 H 교수가 성희롱과 갑질로 물의를 빚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이처럼 '가벼운 징계'가 성폭력이 반복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김일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H교수 대책위원회 :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있을 때 결국 이런 식으로 계속 문제가 처리가 되겠구나... 반복적으로 된다는 거를 계속 확인하는 과정이 아닌가..."]

실제 서울대학교는 최근 3년간 11건의 교원 징계 가운데 '해임'이나 '파면'은 단 1건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는 보다 강화된 교원징계규정을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서울대는 자체 징계 규정이 없어 사립학교법을 준용해 왔습니다.

학생들은 오는 14일 서어서문학과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반복되는 ‘교수 성폭력 사건’에도 반성 없는 서울대
    • 입력 2019.03.05 (21:39)
    • 수정 2019.03.05 (21:49)
    뉴스 9
반복되는 ‘교수 성폭력 사건’에도 반성 없는 서울대
[앵커]

국립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들의 성폭력과 갑질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갑질과 성추행 의혹을 받은 교수가 정직 처분을 받았는데, 최근 또 다른 교수가 성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반복되는 서울대 성폭력 사건, 왜 이럴까요?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술행사 참석차 외국에 따라갔는데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 다리를 만졌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따를 때 무릎을 꿇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 교수의 성폭력과 갑질 의혹을 조사한 교내 인권센터 보고 내용입니다.

인권센터는 A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수빈/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 "교수는 절대 파면되지 않고 한학기 쉬고 돌아오고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학생회는 큰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고요."]

지난해에도 서울대 사회학과 H 교수가 성희롱과 갑질로 물의를 빚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이처럼 '가벼운 징계'가 성폭력이 반복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김일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H교수 대책위원회 :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있을 때 결국 이런 식으로 계속 문제가 처리가 되겠구나... 반복적으로 된다는 거를 계속 확인하는 과정이 아닌가..."]

실제 서울대학교는 최근 3년간 11건의 교원 징계 가운데 '해임'이나 '파면'은 단 1건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는 보다 강화된 교원징계규정을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서울대는 자체 징계 규정이 없어 사립학교법을 준용해 왔습니다.

학생들은 오는 14일 서어서문학과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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