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후보자 배우자, 세금 수천만 원 뒤늦게 납부

입력 2019.03.14 (09:35) 수정 2019.03.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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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개각 발표를 전후로 수 천만 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추가로 낸 세금만 2천 4백만 원이 넘는데, 박 후보자 측은 실수로 소득을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어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날인 그제(12일), 박 후보자의 남편은 종합소득세 2천 2백 80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2015년도 귀속분의 종합소득세 백 50여만 원도 추가로 납부한 상태였습니다.

개각 발표를 전후해 박 후보자 측이 추가 납부한 세금만 2천 4백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배우자가 2013년에, 일본에서 3,750여만원의 소득이 생겨 일본에 세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이를 국세청에 신고하고 차액을 납부해야는데, 실수로 신고를 하지 않아 가산세 8백만원을 합쳐 2천2백여만 원을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2015년도 종합소득세를 뒤늦게 낸 것은, 연말정산에서 자녀에 대한 인적 공제를 후보자 부부가 이중으로 받았던 것을 뒤늦게 확인해 추가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후보자 측 관계자 :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세금 신고에 대한 부분들 확인하는 중이었고, 거기서 잘못된 부분 바로 잡기 위해서 수정 신고하는 상황이었고요."]

박 후보자의 남편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변호사로,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모두 4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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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장관 후보자 배우자, 세금 수천만 원 뒤늦게 납부
    • 입력 2019-03-14 09:37:41
    • 수정2019-03-14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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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개각 발표를 전후로 수 천만 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추가로 낸 세금만 2천 4백만 원이 넘는데, 박 후보자 측은 실수로 소득을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어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날인 그제(12일), 박 후보자의 남편은 종합소득세 2천 2백 80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2015년도 귀속분의 종합소득세 백 50여만 원도 추가로 납부한 상태였습니다.

개각 발표를 전후해 박 후보자 측이 추가 납부한 세금만 2천 4백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배우자가 2013년에, 일본에서 3,750여만원의 소득이 생겨 일본에 세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이를 국세청에 신고하고 차액을 납부해야는데, 실수로 신고를 하지 않아 가산세 8백만원을 합쳐 2천2백여만 원을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2015년도 종합소득세를 뒤늦게 낸 것은, 연말정산에서 자녀에 대한 인적 공제를 후보자 부부가 이중으로 받았던 것을 뒤늦게 확인해 추가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후보자 측 관계자 :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세금 신고에 대한 부분들 확인하는 중이었고, 거기서 잘못된 부분 바로 잡기 위해서 수정 신고하는 상황이었고요."]

박 후보자의 남편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변호사로,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모두 4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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