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진실’은?…‘별장 성접대’ 피해 여성의 절규
입력 2019.03.14 (21:06)
수정 2019.03.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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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자리에 이른바 별장 성접대 자리에 있었던 피해 여성이 나와 계십니다.
그 날 무슨일이 있었고 수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사건의 진실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모습과 목소리를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사전 녹화임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게 2013년에 불거진 사건입니다.
햇수로 6년인데 그 동안 피해자로서 고통스럽게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6년이 지나서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었고요.
그리고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엥커]
이번 재조사에서도 현정부 들어서 검찰 재조사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제가 처음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언론에 나왔듯이 희망을 갖지 말아라, 이건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조사가 끝나는 것이다, 라는 등 검찰 조사 때와 같은 조사를 받았고요.
검사가 저한테 했던 제스쳐는 이런 내용들을 저한테 다시 조사를 했다는 굉장히 불쾌한 조사를 받았고.
[앵커]
초창기로 돌아가서 그날 이른바 그 별장의 자리가 어떻게 해서 마련됐는지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실까요.
[답변]
근데 (동영상 속) 그날은 제가 기억을 하는 게 제 생일을 지나서 갔었거든요.
[앵커]
그러면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는 걸 그때 아셨고요?
[답변]
전 정확히 확실하게 알고 있죠.
그 전부터 계속 서울에 있는 집에서도 계속 저하고...
[앵커]
그 전에 봤군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됐습니까?
본인이 자기를 소개했습니까? 아니면 주위에서?
[답변]
윤 모씨가 저하고 접촉을 시켰고요.
그 뒤로 처음 접촉 후에 계속 저는 서울 모처에서...
[앵커]
윤 씨가 이미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본인에게 알려줬다 그런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때 당시에 본인이 취합해서 제출한 증거는 어떤 증거들이 있었습니까?
[답변]
김학의 씨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와 통화했던 내용들.
그리고 이번 과거사 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와이프와 통화했던 내용들.
절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정황들을 정확히 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의 와이프가 연락을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갔는데 가장 핵심적 대화는 뭐였습니까? 왜 연락을 한 겁니까?
[답변]
그 분의 입장에서만 얘기를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겠지만 김 전 차관이 저를, 저만은 인정을 하고.
그리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봤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앵커]
그 말은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2013년 조사에서는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셨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답변]
이것도 처음부터 저는 그 사람들의 힘과 권력이 너무 무서워서 뉴스를 보고 너무 놀라서 굉장히 불안해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 조사를 안 하려고 했어요.
[앵커]
1차 조사 때 워낙 그쪽의 힘이 막강했고 본인은 2차 피해라든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본인임을 번복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신 건 다른 피해 여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건데, 다른 피해 여성이 몇 분이나 더 계셨던가요?
아시는 대로.
[답변]
제가 얼굴은 보진 못했지만 조사 과정에 보니까 엄청 많더라고요.
[앵커]
엄청 많다는 게 구체적으로 대략?
[답변]
한 30명 정도의 사진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사진만 30명이요? 30명의 사진을 검찰이나 경찰에서 보여줬다는 건가요?
[답변]
아니요. 경찰에서요.
[앵커]
지금 이 사건도 장자연 씨 사건처럼 과거의 억울한 권력에 의한 피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시민적 분노가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봤다. 자주 봤다. 30여 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자리가 여러 번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다면?
[답변]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이거를 입에 담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앵커]
그 정도로 충격적입니까?
[답변]
네.
[앵커]
혹시 그 내용 속에 마약 이런 것도 있습니까?
[답변]
저는 별장 윤 모 씨가 저한테 그걸 구해와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구해와달라고?
[답변]
네. 저는 그런 걸 본 적도 없는데 구해와달라고 어디서 구해올 데 없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마약과 최음제의 차이점을 아냐고.
별장 윤모 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셔서 지난 6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러 가지 심경이 복잡하셨을 텐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사셨습니까? 숨어 사셨다고 하셨는데.
[답변]
숨어 살고 약으로 치료하고 병원 다니고.
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약으로 치료했다는 건?
[답변]
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앵커]
우울증을?
[답변]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해서 사람들과 접촉도 힘들고요.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굉장한 심한 트라우마로 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통스러운 기억을 말씀하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굉장히 큰 사명감이 저희에게도 있고, 또한 지금 피해여성께서도 절박함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진실이 밝혀져야 되는데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힘은 시민적인 공감과 시민의 응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답변]
제가 과거사 위원회에 가서도 얘기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는 피해자의 입장이 진술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는데 왜 내 진실은 안 받아주느냐.
동영상도 저라고 밝힐 수밖에 없었고 살기 위해서. 그런데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아요, 검찰은.
저한테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시켰습니다.
그게 검찰 조삽니까?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그렇게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2차 조사 때는.
[앵커]
2014년 때요?
[답변]
네, 그게 검찰 조사였습니다.
이제 와서 증거가 누락됐다는 둥 이런 거는 핑계입니다 제가 볼 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의 무게를 제가 어떻게 감히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지금 안고 계신 고통이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는 힘을 갖습니다.
오늘(14일)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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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자리에 이른바 별장 성접대 자리에 있었던 피해 여성이 나와 계십니다.
그 날 무슨일이 있었고 수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사건의 진실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모습과 목소리를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사전 녹화임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게 2013년에 불거진 사건입니다.
햇수로 6년인데 그 동안 피해자로서 고통스럽게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6년이 지나서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었고요.
그리고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엥커]
이번 재조사에서도 현정부 들어서 검찰 재조사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제가 처음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언론에 나왔듯이 희망을 갖지 말아라, 이건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조사가 끝나는 것이다, 라는 등 검찰 조사 때와 같은 조사를 받았고요.
검사가 저한테 했던 제스쳐는 이런 내용들을 저한테 다시 조사를 했다는 굉장히 불쾌한 조사를 받았고.
[앵커]
초창기로 돌아가서 그날 이른바 그 별장의 자리가 어떻게 해서 마련됐는지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실까요.
[답변]
근데 (동영상 속) 그날은 제가 기억을 하는 게 제 생일을 지나서 갔었거든요.
[앵커]
그러면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는 걸 그때 아셨고요?
[답변]
전 정확히 확실하게 알고 있죠.
그 전부터 계속 서울에 있는 집에서도 계속 저하고...
[앵커]
그 전에 봤군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됐습니까?
본인이 자기를 소개했습니까? 아니면 주위에서?
[답변]
윤 모씨가 저하고 접촉을 시켰고요.
그 뒤로 처음 접촉 후에 계속 저는 서울 모처에서...
[앵커]
윤 씨가 이미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본인에게 알려줬다 그런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때 당시에 본인이 취합해서 제출한 증거는 어떤 증거들이 있었습니까?
[답변]
김학의 씨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와 통화했던 내용들.
그리고 이번 과거사 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와이프와 통화했던 내용들.
절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정황들을 정확히 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의 와이프가 연락을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갔는데 가장 핵심적 대화는 뭐였습니까? 왜 연락을 한 겁니까?
[답변]
그 분의 입장에서만 얘기를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겠지만 김 전 차관이 저를, 저만은 인정을 하고.
그리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봤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앵커]
그 말은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2013년 조사에서는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셨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답변]
이것도 처음부터 저는 그 사람들의 힘과 권력이 너무 무서워서 뉴스를 보고 너무 놀라서 굉장히 불안해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 조사를 안 하려고 했어요.
[앵커]
1차 조사 때 워낙 그쪽의 힘이 막강했고 본인은 2차 피해라든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본인임을 번복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신 건 다른 피해 여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건데, 다른 피해 여성이 몇 분이나 더 계셨던가요?
아시는 대로.
[답변]
제가 얼굴은 보진 못했지만 조사 과정에 보니까 엄청 많더라고요.
[앵커]
엄청 많다는 게 구체적으로 대략?
[답변]
한 30명 정도의 사진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사진만 30명이요? 30명의 사진을 검찰이나 경찰에서 보여줬다는 건가요?
[답변]
아니요. 경찰에서요.
[앵커]
지금 이 사건도 장자연 씨 사건처럼 과거의 억울한 권력에 의한 피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시민적 분노가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봤다. 자주 봤다. 30여 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자리가 여러 번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다면?
[답변]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이거를 입에 담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앵커]
그 정도로 충격적입니까?
[답변]
네.
[앵커]
혹시 그 내용 속에 마약 이런 것도 있습니까?
[답변]
저는 별장 윤 모 씨가 저한테 그걸 구해와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구해와달라고?
[답변]
네. 저는 그런 걸 본 적도 없는데 구해와달라고 어디서 구해올 데 없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마약과 최음제의 차이점을 아냐고.
별장 윤모 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셔서 지난 6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러 가지 심경이 복잡하셨을 텐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사셨습니까? 숨어 사셨다고 하셨는데.
[답변]
숨어 살고 약으로 치료하고 병원 다니고.
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약으로 치료했다는 건?
[답변]
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앵커]
우울증을?
[답변]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해서 사람들과 접촉도 힘들고요.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굉장한 심한 트라우마로 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통스러운 기억을 말씀하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굉장히 큰 사명감이 저희에게도 있고, 또한 지금 피해여성께서도 절박함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진실이 밝혀져야 되는데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힘은 시민적인 공감과 시민의 응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답변]
제가 과거사 위원회에 가서도 얘기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는 피해자의 입장이 진술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는데 왜 내 진실은 안 받아주느냐.
동영상도 저라고 밝힐 수밖에 없었고 살기 위해서. 그런데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아요, 검찰은.
저한테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시켰습니다.
그게 검찰 조삽니까?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그렇게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2차 조사 때는.
[앵커]
2014년 때요?
[답변]
네, 그게 검찰 조사였습니다.
이제 와서 증거가 누락됐다는 둥 이런 거는 핑계입니다 제가 볼 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의 무게를 제가 어떻게 감히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지금 안고 계신 고통이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는 힘을 갖습니다.
오늘(14일)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경찰청장 “‘별장 성접대’ 영상 속 인물, 육안으로도 김학의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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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진실’은?…‘별장 성접대’ 피해 여성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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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4 21:10:40
- 수정2019-03-14 21:55:14
[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자리에 이른바 별장 성접대 자리에 있었던 피해 여성이 나와 계십니다.
그 날 무슨일이 있었고 수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사건의 진실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모습과 목소리를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사전 녹화임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게 2013년에 불거진 사건입니다.
햇수로 6년인데 그 동안 피해자로서 고통스럽게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6년이 지나서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었고요.
그리고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엥커]
이번 재조사에서도 현정부 들어서 검찰 재조사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제가 처음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언론에 나왔듯이 희망을 갖지 말아라, 이건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조사가 끝나는 것이다, 라는 등 검찰 조사 때와 같은 조사를 받았고요.
검사가 저한테 했던 제스쳐는 이런 내용들을 저한테 다시 조사를 했다는 굉장히 불쾌한 조사를 받았고.
[앵커]
초창기로 돌아가서 그날 이른바 그 별장의 자리가 어떻게 해서 마련됐는지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실까요.
[답변]
근데 (동영상 속) 그날은 제가 기억을 하는 게 제 생일을 지나서 갔었거든요.
[앵커]
그러면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는 걸 그때 아셨고요?
[답변]
전 정확히 확실하게 알고 있죠.
그 전부터 계속 서울에 있는 집에서도 계속 저하고...
[앵커]
그 전에 봤군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됐습니까?
본인이 자기를 소개했습니까? 아니면 주위에서?
[답변]
윤 모씨가 저하고 접촉을 시켰고요.
그 뒤로 처음 접촉 후에 계속 저는 서울 모처에서...
[앵커]
윤 씨가 이미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본인에게 알려줬다 그런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때 당시에 본인이 취합해서 제출한 증거는 어떤 증거들이 있었습니까?
[답변]
김학의 씨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와 통화했던 내용들.
그리고 이번 과거사 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와이프와 통화했던 내용들.
절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정황들을 정확히 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의 와이프가 연락을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갔는데 가장 핵심적 대화는 뭐였습니까? 왜 연락을 한 겁니까?
[답변]
그 분의 입장에서만 얘기를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겠지만 김 전 차관이 저를, 저만은 인정을 하고.
그리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봤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앵커]
그 말은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2013년 조사에서는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셨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답변]
이것도 처음부터 저는 그 사람들의 힘과 권력이 너무 무서워서 뉴스를 보고 너무 놀라서 굉장히 불안해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 조사를 안 하려고 했어요.
[앵커]
1차 조사 때 워낙 그쪽의 힘이 막강했고 본인은 2차 피해라든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본인임을 번복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신 건 다른 피해 여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건데, 다른 피해 여성이 몇 분이나 더 계셨던가요?
아시는 대로.
[답변]
제가 얼굴은 보진 못했지만 조사 과정에 보니까 엄청 많더라고요.
[앵커]
엄청 많다는 게 구체적으로 대략?
[답변]
한 30명 정도의 사진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사진만 30명이요? 30명의 사진을 검찰이나 경찰에서 보여줬다는 건가요?
[답변]
아니요. 경찰에서요.
[앵커]
지금 이 사건도 장자연 씨 사건처럼 과거의 억울한 권력에 의한 피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시민적 분노가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봤다. 자주 봤다. 30여 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자리가 여러 번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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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이거를 입에 담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앵커]
그 정도로 충격적입니까?
[답변]
네.
[앵커]
혹시 그 내용 속에 마약 이런 것도 있습니까?
[답변]
저는 별장 윤 모 씨가 저한테 그걸 구해와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구해와달라고?
[답변]
네. 저는 그런 걸 본 적도 없는데 구해와달라고 어디서 구해올 데 없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마약과 최음제의 차이점을 아냐고.
별장 윤모 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셔서 지난 6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러 가지 심경이 복잡하셨을 텐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사셨습니까? 숨어 사셨다고 하셨는데.
[답변]
숨어 살고 약으로 치료하고 병원 다니고.
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약으로 치료했다는 건?
[답변]
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앵커]
우울증을?
[답변]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해서 사람들과 접촉도 힘들고요.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굉장한 심한 트라우마로 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통스러운 기억을 말씀하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굉장히 큰 사명감이 저희에게도 있고, 또한 지금 피해여성께서도 절박함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진실이 밝혀져야 되는데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힘은 시민적인 공감과 시민의 응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답변]
제가 과거사 위원회에 가서도 얘기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는 피해자의 입장이 진술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는데 왜 내 진실은 안 받아주느냐.
동영상도 저라고 밝힐 수밖에 없었고 살기 위해서. 그런데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아요, 검찰은.
저한테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시켰습니다.
그게 검찰 조삽니까?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그렇게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2차 조사 때는.
[앵커]
2014년 때요?
[답변]
네, 그게 검찰 조사였습니다.
이제 와서 증거가 누락됐다는 둥 이런 거는 핑계입니다 제가 볼 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의 무게를 제가 어떻게 감히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지금 안고 계신 고통이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는 힘을 갖습니다.
오늘(14일)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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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자리에 이른바 별장 성접대 자리에 있었던 피해 여성이 나와 계십니다.
그 날 무슨일이 있었고 수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 사건의 진실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모습과 목소리를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사전 녹화임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게 2013년에 불거진 사건입니다.
햇수로 6년인데 그 동안 피해자로서 고통스럽게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6년이 지나서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었고요.
그리고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엥커]
이번 재조사에서도 현정부 들어서 검찰 재조사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변]
제가 처음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언론에 나왔듯이 희망을 갖지 말아라, 이건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조사가 끝나는 것이다, 라는 등 검찰 조사 때와 같은 조사를 받았고요.
검사가 저한테 했던 제스쳐는 이런 내용들을 저한테 다시 조사를 했다는 굉장히 불쾌한 조사를 받았고.
[앵커]
초창기로 돌아가서 그날 이른바 그 별장의 자리가 어떻게 해서 마련됐는지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실까요.
[답변]
근데 (동영상 속) 그날은 제가 기억을 하는 게 제 생일을 지나서 갔었거든요.
[앵커]
그러면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는 걸 그때 아셨고요?
[답변]
전 정확히 확실하게 알고 있죠.
그 전부터 계속 서울에 있는 집에서도 계속 저하고...
[앵커]
그 전에 봤군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됐습니까?
본인이 자기를 소개했습니까? 아니면 주위에서?
[답변]
윤 모씨가 저하고 접촉을 시켰고요.
그 뒤로 처음 접촉 후에 계속 저는 서울 모처에서...
[앵커]
윤 씨가 이미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본인에게 알려줬다 그런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때 당시에 본인이 취합해서 제출한 증거는 어떤 증거들이 있었습니까?
[답변]
김학의 씨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와 통화했던 내용들.
그리고 이번 과거사 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와이프와 통화했던 내용들.
절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정황들을 정확히 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의 와이프가 연락을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갔는데 가장 핵심적 대화는 뭐였습니까? 왜 연락을 한 겁니까?
[답변]
그 분의 입장에서만 얘기를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겠지만 김 전 차관이 저를, 저만은 인정을 하고.
그리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봤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앵커]
그 말은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2013년 조사에서는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셨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답변]
이것도 처음부터 저는 그 사람들의 힘과 권력이 너무 무서워서 뉴스를 보고 너무 놀라서 굉장히 불안해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 조사를 안 하려고 했어요.
[앵커]
1차 조사 때 워낙 그쪽의 힘이 막강했고 본인은 2차 피해라든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본인임을 번복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신 건 다른 피해 여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건데, 다른 피해 여성이 몇 분이나 더 계셨던가요?
아시는 대로.
[답변]
제가 얼굴은 보진 못했지만 조사 과정에 보니까 엄청 많더라고요.
[앵커]
엄청 많다는 게 구체적으로 대략?
[답변]
한 30명 정도의 사진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사진만 30명이요? 30명의 사진을 검찰이나 경찰에서 보여줬다는 건가요?
[답변]
아니요. 경찰에서요.
[앵커]
지금 이 사건도 장자연 씨 사건처럼 과거의 억울한 권력에 의한 피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시민적 분노가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봤다. 자주 봤다. 30여 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슷한 자리가 여러 번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다면?
[답변]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이거를 입에 담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앵커]
그 정도로 충격적입니까?
[답변]
네.
[앵커]
혹시 그 내용 속에 마약 이런 것도 있습니까?
[답변]
저는 별장 윤 모 씨가 저한테 그걸 구해와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구해와달라고?
[답변]
네. 저는 그런 걸 본 적도 없는데 구해와달라고 어디서 구해올 데 없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마약과 최음제의 차이점을 아냐고.
별장 윤모 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셔서 지난 6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러 가지 심경이 복잡하셨을 텐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어떻게 사셨습니까? 숨어 사셨다고 하셨는데.
[답변]
숨어 살고 약으로 치료하고 병원 다니고.
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약으로 치료했다는 건?
[답변]
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앵커]
우울증을?
[답변]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해서 사람들과 접촉도 힘들고요.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굉장한 심한 트라우마로 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통스러운 기억을 말씀하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굉장히 큰 사명감이 저희에게도 있고, 또한 지금 피해여성께서도 절박함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진실이 밝혀져야 되는데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힘은 시민적인 공감과 시민의 응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답변]
제가 과거사 위원회에 가서도 얘기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는 피해자의 입장이 진술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는데 왜 내 진실은 안 받아주느냐.
동영상도 저라고 밝힐 수밖에 없었고 살기 위해서. 그런데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아요, 검찰은.
저한테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시켰습니다.
그게 검찰 조삽니까?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그렇게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2차 조사 때는.
[앵커]
2014년 때요?
[답변]
네, 그게 검찰 조사였습니다.
이제 와서 증거가 누락됐다는 둥 이런 거는 핑계입니다 제가 볼 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의 무게를 제가 어떻게 감히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지금 안고 계신 고통이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는 힘을 갖습니다.
오늘(14일)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경찰청장 “‘별장 성접대’ 영상 속 인물, 육안으로도 김학의 명확”
6년전 검찰도 동영상 속 김학의 확인…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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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과거사위 연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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