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 예상 디자인…아이폰XI(11) 스펙은?

입력 2019.03.18 (10:09) 수정 2019.03.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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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LetsGoDigital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고 화웨이도 잇따라 폴더블 폰을 공개하면서 접었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삼성은 다음 달 미국에서 폴더블 폰을 가장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5월에 5G 전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화웨이, 애플 등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아직 폴더블 폰을 내놓지 않은 곳은 애플뿐이다.

최근 애플의 전략은 혁신보다 수익성 추구로 바뀌었지만 그렇다고 애플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도 폴더블 폰에 대한 각종 특허를 출원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폴더블 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언론에서는 지난달 공개된 가장 최신 특허 출원 도면을 근거로 애플의 폴더블 폰에 대한 예상 디자인이 소개되기도 했다.

최신 특허 도면을 기초로 네덜란드 IT매체가 디자인 한 애플 폴더플 폰, 출처: LetsGoDigital ,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apple-iphone-opvouwbare-telefoon/최신 특허 도면을 기초로 네덜란드 IT매체가 디자인 한 애플 폴더플 폰, 출처: LetsGoDigital ,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apple-iphone-opvouwbare-telefoon/

네덜란드 IT 매체인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애플의 폴더블 폰은 삼성이나 화웨이와 사뭇 다르다. 삼성과 화웨이는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7~8인치 태블릿의 개념으로 폴더블 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에 공개된 애플의 특허 도면을 보면 애플은 안과 밖으로 접을 수 있는 대화면의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쪽으로 반으로 접히는 클램쉘(clamshell) 모드는 마치 남성용 반지갑 형태이다. 작게 반으로 접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고 혹시 떨어트리더라도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반대로 삼각 텐트 형태로 밖으로 접는 텐트 (tent) 모드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동영상이나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측허출원공보의 최신 애플 폴더블 폰 도면, 출처: 미국 특허청 홈페이지미국측허출원공보의 최신 애플 폴더블 폰 도면, 출처: 미국 특허청 홈페이지

애플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폰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형식으로 폴더블 폰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신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폴더블 폰이 출시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또 출시 시점도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해외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시기로 2020년 하반기를 점치고 있다. 초기 폴더블 폰은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적고 시장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애플은 올해 기존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관 기사] 아이폰 ‘아성’ 흔들릴까? 68% 폴더블 폰에 관심

2019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렌즈 탑재 유력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도 3종류의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되거나 알려진 정보를 종합할 때 올해 공개될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트리플 카메라의 장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 등은 트리플 카메라는 3가지 모델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 제품에 장착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치 디자인 변경,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는 3가지 모델 모두 OLED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LED는 LCD보다 검은색의 표현이 유리하고 색 대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아이폰의 출시와 관련해 정확한 예측으로 이름을 날린 TF 인터내셔널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화면 사이즈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디스플레이도 저가형 모델에는 LCD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치 디자인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11 디자인, 출처: iTechAwan 캡처노치 디자인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11 디자인, 출처: iTechAwan 캡처

이와 함께 그동안 호불호가 갈렸던 노치 디자인도 렌즈와 센서가 있는 영역을 줄여 더 넓은 화면을 확보하는 행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아이폰 11(XI) 신형 프로세서 채택, 4GB램

올해 공개되는 아이폰에는 신형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형 아이폰의 프로세서가 현재 바이오닉 12에서 바이오닉 13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에 인공신경망을 실행시키는 뉴럴 엔진을 포함시키면서 프로세서 이름에 바이오닉(Bionic)이란 단어를 적용했다. 이번에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닉 칩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램 용량도 저가형은 3GB, 고가형은 4GB에서 전 모델을 4GB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iTechAwan 캡처출처: iTechAwan 캡처

애플 펜슬 적용 가능성은?

또 관심을 끄는 내용 가운데 하나는 애플 펜슬의 적용 문제이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대화면 스마트폰과 펜슬 사용을 싫어했다. 하지만 팀 쿡은 이런 금기를 어기고 대화면을 적용해 시장을 흐름을 쫓아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터치 펜을 적용해 나름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애플도 선택 사항으로 터치펜을 적용할 가능성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처: iTechAwan 캡처출처: iTechAwan 캡처

아이폰끼리 무선충전 지원 & USB -C 로 전환 가능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고속 충전 기능이 일반화됐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기존의 5와트급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은 갤럭시S10처럼 기기 간의 무선 충전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이트닝 단자가 USB-C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라이트닝은 USB-C보다 범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은 올해 발표되는 애플의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USB-C 단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에 가장 정통한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여전히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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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10:09:49
    • 수정2019-03-19 09:16:29
    취재K
▲ 출처: LetsGoDigital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고 화웨이도 잇따라 폴더블 폰을 공개하면서 접었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삼성은 다음 달 미국에서 폴더블 폰을 가장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5월에 5G 전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화웨이, 애플 등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아직 폴더블 폰을 내놓지 않은 곳은 애플뿐이다.

최근 애플의 전략은 혁신보다 수익성 추구로 바뀌었지만 그렇다고 애플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도 폴더블 폰에 대한 각종 특허를 출원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폴더블 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언론에서는 지난달 공개된 가장 최신 특허 출원 도면을 근거로 애플의 폴더블 폰에 대한 예상 디자인이 소개되기도 했다.

최신 특허 도면을 기초로 네덜란드 IT매체가 디자인 한 애플 폴더플 폰, 출처: LetsGoDigital ,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apple-iphone-opvouwbare-telefoon/
네덜란드 IT 매체인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애플의 폴더블 폰은 삼성이나 화웨이와 사뭇 다르다. 삼성과 화웨이는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7~8인치 태블릿의 개념으로 폴더블 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에 공개된 애플의 특허 도면을 보면 애플은 안과 밖으로 접을 수 있는 대화면의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쪽으로 반으로 접히는 클램쉘(clamshell) 모드는 마치 남성용 반지갑 형태이다. 작게 반으로 접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고 혹시 떨어트리더라도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반대로 삼각 텐트 형태로 밖으로 접는 텐트 (tent) 모드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동영상이나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측허출원공보의 최신 애플 폴더블 폰 도면, 출처: 미국 특허청 홈페이지
애플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폰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형식으로 폴더블 폰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신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폴더블 폰이 출시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또 출시 시점도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해외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시기로 2020년 하반기를 점치고 있다. 초기 폴더블 폰은 가격이 높아 수요가 적고 시장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애플은 올해 기존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관 기사] 아이폰 ‘아성’ 흔들릴까? 68% 폴더블 폰에 관심

2019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렌즈 탑재 유력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도 3종류의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되거나 알려진 정보를 종합할 때 올해 공개될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트리플 카메라의 장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 등은 트리플 카메라는 3가지 모델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 제품에 장착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치 디자인 변경,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는 3가지 모델 모두 OLED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LED는 LCD보다 검은색의 표현이 유리하고 색 대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아이폰의 출시와 관련해 정확한 예측으로 이름을 날린 TF 인터내셔널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화면 사이즈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디스플레이도 저가형 모델에는 LCD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치 디자인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11 디자인, 출처: iTechAwan 캡처
이와 함께 그동안 호불호가 갈렸던 노치 디자인도 렌즈와 센서가 있는 영역을 줄여 더 넓은 화면을 확보하는 행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아이폰 11(XI) 신형 프로세서 채택, 4GB램

올해 공개되는 아이폰에는 신형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형 아이폰의 프로세서가 현재 바이오닉 12에서 바이오닉 13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에 인공신경망을 실행시키는 뉴럴 엔진을 포함시키면서 프로세서 이름에 바이오닉(Bionic)이란 단어를 적용했다. 이번에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닉 칩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램 용량도 저가형은 3GB, 고가형은 4GB에서 전 모델을 4GB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iTechAwan 캡처
애플 펜슬 적용 가능성은?

또 관심을 끄는 내용 가운데 하나는 애플 펜슬의 적용 문제이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대화면 스마트폰과 펜슬 사용을 싫어했다. 하지만 팀 쿡은 이런 금기를 어기고 대화면을 적용해 시장을 흐름을 쫓아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터치 펜을 적용해 나름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애플도 선택 사항으로 터치펜을 적용할 가능성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처: iTechAwan 캡처
아이폰끼리 무선충전 지원 & USB -C 로 전환 가능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고속 충전 기능이 일반화됐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기존의 5와트급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은 갤럭시S10처럼 기기 간의 무선 충전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이트닝 단자가 USB-C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라이트닝은 USB-C보다 범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은 올해 발표되는 애플의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USB-C 단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에 가장 정통한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여전히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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