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날림먼지 ‘엉터리 관리’ 사업장 29곳 적발

입력 2019.03.21 (12:16) 수정 2019.03.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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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나오는 주요 배출원 중 하나가 바로 공사장인데요.

현장에서 나오는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들이 서울시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까지 서울시가 대형 공사장 500여 곳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날림먼지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를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속 결과 날림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한 사업장 29곳이 적발됐습니다.

방진 덮개를 씌우지 않거나 제대로 운용하지 않은 곳이 9곳, 차량 바퀴 먼지를 씻는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곳이 역시 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살수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방진벽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장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적발된 29곳 중 6곳은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되는 상황에서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날림먼지 억제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작업 편의와 비용 절감을 위해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에서만 공사장 등에서 나오는 날림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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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날림먼지 ‘엉터리 관리’ 사업장 29곳 적발
    • 입력 2019-03-21 12:18:48
    • 수정2019-03-21 12:20:46
    뉴스 12
[앵커]

미세먼지가 나오는 주요 배출원 중 하나가 바로 공사장인데요.

현장에서 나오는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들이 서울시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까지 서울시가 대형 공사장 500여 곳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날림먼지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를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속 결과 날림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한 사업장 29곳이 적발됐습니다.

방진 덮개를 씌우지 않거나 제대로 운용하지 않은 곳이 9곳, 차량 바퀴 먼지를 씻는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곳이 역시 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살수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방진벽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장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적발된 29곳 중 6곳은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되는 상황에서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날림먼지 억제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작업 편의와 비용 절감을 위해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에서만 공사장 등에서 나오는 날림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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