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부추기는 바짝 마른 대기…‘건조특보’ 언제까지?

입력 2019.04.06 (21:21) 수정 2019.04.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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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불 정리가 한창인 강원 산불 지역 등 중부지방에 오늘(6일)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적다보니 건조특보는 그대로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6일)도 앞서 보신 것처럼 곳곳에 산불이 났는데, 이 건조한 날씨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벚꽃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6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 강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대형 산불이 났던 강원 고성과 속초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져, 잔불 제거에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은 5mm가 채 안돼. 건조특보가 풀리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달 24일부텁니다.

대기가 바싹 마른 상태가 2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크고 작은 산불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7일) 남부지방, 그리고 다음주 초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소식이 있지만 예상 강수량이 5에서 10mm에 그칩니다.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 "이번 기압골이 통과한 이후 고기압 영향으로 다시 맑은 날씨가 되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평년과 강수량이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2~3주 가량이 건조특보가 더 장기화될 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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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부추기는 바짝 마른 대기…‘건조특보’ 언제까지?
    • 입력 2019-04-06 21:23:16
    • 수정2019-04-07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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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불 정리가 한창인 강원 산불 지역 등 중부지방에 오늘(6일)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적다보니 건조특보는 그대로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6일)도 앞서 보신 것처럼 곳곳에 산불이 났는데, 이 건조한 날씨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벚꽃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6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 강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대형 산불이 났던 강원 고성과 속초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져, 잔불 제거에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은 5mm가 채 안돼. 건조특보가 풀리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달 24일부텁니다. 대기가 바싹 마른 상태가 2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크고 작은 산불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7일) 남부지방, 그리고 다음주 초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소식이 있지만 예상 강수량이 5에서 10mm에 그칩니다.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 "이번 기압골이 통과한 이후 고기압 영향으로 다시 맑은 날씨가 되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평년과 강수량이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2~3주 가량이 건조특보가 더 장기화될 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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