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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빛 좋은 개살구?…“움직이면 끊겨요”
입력 2019.04.09 (21:29) 수정 2019.04.09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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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빛 좋은 개살구?…“움직이면 끊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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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습 개통한 5G 통신 서비스.

세계최초 타이틀에, 초기 흥행 몰이까진 성공적이었는데,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요금제 꼼수 논란부터 기대 이하의 속도까지,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황정호 기자가 직접 써봤습니다.

[리포트]

5G망이 촘촘한 서울 광화문.

5G 통신이 원활합니다.

하지만 지하철로 내려가자 5G 통신이 곧바로 끊깁니다.

이번엔 강남역, 지하상가로 내려가자 역시 5G 통신이 끊깁니다.

기업과 대형쇼핑몰이 있다 보니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여의도역입니다.

실내나 지하철에는 기지국 설치가 미비하다 보니 여기서도 5G 연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지하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 입구에서는 잘 잡히던 5G 신호가 안으로 들어가자 사라집니다.

위치에 따라 5G 신호가 오락가락합니다.

5G 주파수는 LTE보다 직진성이 강한 대신 장애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장병준/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 "빛과 같이 직진성이 강해져서 기지국 안테나가 안 보일 경우에 연결이 끊길 수가 있습니다. 내가 몸을 회전하더라도 전파가 막혀서 통화가, 연결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5G와 LTE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영화를 받는 속도는 LTE보다 4.5배 정도 빠릅니다.

하지만 20배 빠르다는 이동통신사들의 자랑과는 거리가 멉니다.

인터넷 동영상을 볼 때도, LTE는 재생이 잘 됐지만 5G는 영상조차 뜨지 않습니다.

[5G 가입자/음성변조 : "기존 LTE에 비해서 빠르다고 해서 비싼 요금제 무제한도 했는데 실제로 그 속도가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약간 장난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KT와 LG유플러스는 무제한 요금제라면서 가입자도 잘 모르게 사용량 제한 단서를 달아놓아 꼼수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세계 최초 5G, 빛 좋은 개살구?…“움직이면 끊겨요”
    • 입력 2019.04.09 (21:29)
    • 수정 2019.04.09 (22:06)
    뉴스 9
세계 최초 5G, 빛 좋은 개살구?…“움직이면 끊겨요”
[앵커]

기습 개통한 5G 통신 서비스.

세계최초 타이틀에, 초기 흥행 몰이까진 성공적이었는데,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요금제 꼼수 논란부터 기대 이하의 속도까지,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황정호 기자가 직접 써봤습니다.

[리포트]

5G망이 촘촘한 서울 광화문.

5G 통신이 원활합니다.

하지만 지하철로 내려가자 5G 통신이 곧바로 끊깁니다.

이번엔 강남역, 지하상가로 내려가자 역시 5G 통신이 끊깁니다.

기업과 대형쇼핑몰이 있다 보니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여의도역입니다.

실내나 지하철에는 기지국 설치가 미비하다 보니 여기서도 5G 연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지하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 입구에서는 잘 잡히던 5G 신호가 안으로 들어가자 사라집니다.

위치에 따라 5G 신호가 오락가락합니다.

5G 주파수는 LTE보다 직진성이 강한 대신 장애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장병준/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 "빛과 같이 직진성이 강해져서 기지국 안테나가 안 보일 경우에 연결이 끊길 수가 있습니다. 내가 몸을 회전하더라도 전파가 막혀서 통화가, 연결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5G와 LTE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영화를 받는 속도는 LTE보다 4.5배 정도 빠릅니다.

하지만 20배 빠르다는 이동통신사들의 자랑과는 거리가 멉니다.

인터넷 동영상을 볼 때도, LTE는 재생이 잘 됐지만 5G는 영상조차 뜨지 않습니다.

[5G 가입자/음성변조 : "기존 LTE에 비해서 빠르다고 해서 비싼 요금제 무제한도 했는데 실제로 그 속도가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약간 장난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KT와 LG유플러스는 무제한 요금제라면서 가입자도 잘 모르게 사용량 제한 단서를 달아놓아 꼼수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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