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일부 위원,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입력 2019.04.11 (06:25) 수정 2019.04.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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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미 연준이 기준 금리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위원들이 올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올 들어 금리 동결 분위기를 내비쳤던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준 위원들이 통화 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이 만장 일치로 기준 금리 유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경제 지표가 좋아지면 올 하반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언급했다는 점도 공표했습니다,

지난달, 연준은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연준이 경제활동을 둔화시켰다며 양적 완화로 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담은 것에 대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미중 간 무역갈등이 해결될 상황에 대비해 연준이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이클 맥키/블룸버그 통신 기자 : "성장률은 작년 보다 둔화 할것이지만 보지만 다시 회복 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다시 2%로 돌아갈 겁니다."]

미 연준은 탄탄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올렸지만, 올 들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하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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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준 “일부 위원,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 입력 2019-04-11 06:26:43
    • 수정2019-04-11 07:19:02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미 연준이 기준 금리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위원들이 올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올 들어 금리 동결 분위기를 내비쳤던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준 위원들이 통화 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이 만장 일치로 기준 금리 유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경제 지표가 좋아지면 올 하반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언급했다는 점도 공표했습니다,

지난달, 연준은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연준이 경제활동을 둔화시켰다며 양적 완화로 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담은 것에 대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미중 간 무역갈등이 해결될 상황에 대비해 연준이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이클 맥키/블룸버그 통신 기자 : "성장률은 작년 보다 둔화 할것이지만 보지만 다시 회복 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다시 2%로 돌아갈 겁니다."]

미 연준은 탄탄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올렸지만, 올 들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하며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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