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7인 잠든 ‘효창공원’, 100년 기념공원으로 새 단장

입력 2019.04.11 (09:52) 수정 2019.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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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범 김구 선생 등 7명의 독립운동가가 잠든 효창공원이 애국선열 추모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효창공원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가 묻힌 묘역입니다.

근처에는 백범 김구 선생도 잠들어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7명의 묘역이 조성된 효창공원.

하지만 효창운동장과 반공투사위령탑 등 여러 시설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순수 '독립운동'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윤주경/윤봉길 의사 손녀 : "좀 더 나은 모습이 되기를 원하고 되어야 된다는 말이 참 많았지만은 현실화되지 못했었습니다. 이분들을 이곳에 모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모셨던 것 아닙니까?]

서울시가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상징 공원으로 바꾸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다시 조성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축구경기장인 효창운동장은 그 가치를 살려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효창운동장에도 따로 독립운동가 기념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봉창 의사 기념관과 손기정 체육공원도 내년 중 새로 만들어지거나 재단장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앞으로 효창공원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미래세대가 뛰노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시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효창독립 100년포럼'에서 최종계획안을 확정한 뒤 앞으로 5년 뒤 공원 재조성 사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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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7인 잠든 ‘효창공원’, 100년 기념공원으로 새 단장
    • 입력 2019-04-11 09:55:10
    • 수정2019-04-11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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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범 김구 선생 등 7명의 독립운동가가 잠든 효창공원이 애국선열 추모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효창공원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가 묻힌 묘역입니다.

근처에는 백범 김구 선생도 잠들어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7명의 묘역이 조성된 효창공원.

하지만 효창운동장과 반공투사위령탑 등 여러 시설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순수 '독립운동'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윤주경/윤봉길 의사 손녀 : "좀 더 나은 모습이 되기를 원하고 되어야 된다는 말이 참 많았지만은 현실화되지 못했었습니다. 이분들을 이곳에 모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모셨던 것 아닙니까?]

서울시가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상징 공원으로 바꾸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다시 조성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축구경기장인 효창운동장은 그 가치를 살려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효창운동장에도 따로 독립운동가 기념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봉창 의사 기념관과 손기정 체육공원도 내년 중 새로 만들어지거나 재단장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앞으로 효창공원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미래세대가 뛰노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시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효창독립 100년포럼'에서 최종계획안을 확정한 뒤 앞으로 5년 뒤 공원 재조성 사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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