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만간 남북 회담 추진”…트럼프 “北 입장 알려달라”

입력 2019.04.12 (06:58) 수정 2019.04.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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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접촉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40여 일 만에 마주앉은 한미 정상.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정의용/靑 국가안보실장 :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상간 담판,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존경하고 있습니다. 희망하건대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을수 있다면서도,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을 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남북 대화로 다시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멈춰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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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2 07:04:32
    • 수정2019-04-12 1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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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접촉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40여 일 만에 마주앉은 한미 정상.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정의용/靑 국가안보실장 :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상간 담판,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존경하고 있습니다. 희망하건대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을수 있다면서도,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을 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남북 대화로 다시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멈춰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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