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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이달 중 북·러 정상 만날 것”…미, ‘북-러 밀착’ 경계
입력 2019.04.18 (21:15) 수정 2019.04.18 (21:5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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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이달 중 북·러 정상 만날 것”…미, ‘북-러 밀착’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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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이 다음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방금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2차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북러 정상간 다음주 만남이 미국 등 주변국에 미묘한 경계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목격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귀국한 지 한 달 만입니다.

[후지뉴스네트워크 기자 : "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신 건가요?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을 앞두고 사전 답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이 만날 거라고 밝혔고, 크렘린궁도 북한 측과 회담 장소를 조율 중임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크렘린 궁은 방금전 공식적으로 북러 정상 회담이 이달중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극동연방대학 일부 건물은 이미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극동연방대학 관계자 : "두 정상의 회담에 관해 아는 게 없습니다. 건물은 내부 사정으로 폐쇄했어요."]

러시아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 대학 내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8년 만에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에 미국 쪽에선 경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CNN 인터뷰 : "김정은은 자신의 협박 외교를 위해 푸틴을 이용하려 합니다. 푸틴과의 동맹 또는 밀접한 관계는 미국에 압력을 가할 겁니다."]

미국 정부는 견제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러시아로 날아갔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오랜만에 북한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북한이 핵 포기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했다는 진정한 징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견제가 아니더라도 러시아가 대북제재 공조를 깨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 상징성은 크겠지만 성과는 미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크렘린궁 “이달 중 북·러 정상 만날 것”…미, ‘북-러 밀착’ 경계
    • 입력 2019.04.18 (21:15)
    • 수정 2019.04.18 (21:55)
    뉴스 9
크렘린궁 “이달 중 북·러 정상 만날 것”…미, ‘북-러 밀착’ 경계
[앵커]

북한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이 다음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방금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2차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북러 정상간 다음주 만남이 미국 등 주변국에 미묘한 경계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목격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귀국한 지 한 달 만입니다.

[후지뉴스네트워크 기자 : "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신 건가요?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을 앞두고 사전 답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다음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이 만날 거라고 밝혔고, 크렘린궁도 북한 측과 회담 장소를 조율 중임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크렘린 궁은 방금전 공식적으로 북러 정상 회담이 이달중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극동연방대학 일부 건물은 이미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극동연방대학 관계자 : "두 정상의 회담에 관해 아는 게 없습니다. 건물은 내부 사정으로 폐쇄했어요."]

러시아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 대학 내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8년 만에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에 미국 쪽에선 경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CNN 인터뷰 : "김정은은 자신의 협박 외교를 위해 푸틴을 이용하려 합니다. 푸틴과의 동맹 또는 밀접한 관계는 미국에 압력을 가할 겁니다."]

미국 정부는 견제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러시아로 날아갔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오랜만에 북한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북한이 핵 포기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했다는 진정한 징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견제가 아니더라도 러시아가 대북제재 공조를 깨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 상징성은 크겠지만 성과는 미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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