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4명 합동 영결식 엄수

입력 2019.04.23 (12:05) 수정 2019.04.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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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은 가족들을 떠나보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사진 속 얼굴, 이제는 그 얼굴을 만날 수 없습니다.

헌화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유족들의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집니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희생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엄수됐습니다.

지난 17일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입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등 5-60명이 참석했습니다.

흉기난동 당시 딸을 보호하다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2살 금 모 양의 어머니도 시어머니와 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희생자들의 관이 운구차에 실릴 때는 유가족들이 오열하면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는 64살 김 모 씨 등 5명으로, 이 가운데 74살 황 모 씨는 지난 21일 먼저 발인했습니다.

어젯밤 늦게 유가족은 경남도와 진주시 등 관계기관이 마련한 지원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흉기 난동 사건으로 크게 다친 피해자들의 후유 장애와 치료비, 생계 등을 우려해 왔습니다.

현재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가운데 중상자는 4명으로, 모두 희생자의 유가족입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중상자를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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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4명 합동 영결식 엄수
    • 입력 2019-04-23 12:07:34
    • 수정2019-04-23 1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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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은 가족들을 떠나보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사진 속 얼굴, 이제는 그 얼굴을 만날 수 없습니다.

헌화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유족들의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집니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희생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엄수됐습니다.

지난 17일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입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등 5-60명이 참석했습니다.

흉기난동 당시 딸을 보호하다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2살 금 모 양의 어머니도 시어머니와 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희생자들의 관이 운구차에 실릴 때는 유가족들이 오열하면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는 64살 김 모 씨 등 5명으로, 이 가운데 74살 황 모 씨는 지난 21일 먼저 발인했습니다.

어젯밤 늦게 유가족은 경남도와 진주시 등 관계기관이 마련한 지원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흉기 난동 사건으로 크게 다친 피해자들의 후유 장애와 치료비, 생계 등을 우려해 왔습니다.

현재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가운데 중상자는 4명으로, 모두 희생자의 유가족입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중상자를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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