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법 등 발의…패스트트랙 처리 상황은?

입력 2019.04.25 (18:59) 수정 2019.04.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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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스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오늘 시도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아직 특위 회의는 안 열린 것 같은데, 지금 어느 단계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조금 전에 국회에 제출이 됐습니다.

이 법안이 제출이 됐으니 잠시 뒤면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두 특위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이 잠시 전 권은희 사개특위 위원을 다른 의원으로 교체하는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권 의원은 오신환 의원을 대신해 새로 투입된 채이배 의원과 함께 법안 조문화 작업을 오후 내내 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교체된 겁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막판 법안 조율 과정에서 권 의원과 당 지도부간 의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저지 움직임은 더 강경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 얘기도 나오던데요.

[기자]

곧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회의가 열릴 텐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를 나눠서 이미 여러 회의장을 점거한 상태입니다.

회의장 주변에도 당직자와 보좌진을 배치해 회의가 시작되면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이 있어서 극렬한 충돌이 빚어지지야 않겠지만,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방호원들도 질서유지권 발동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서는 오신환 의원 대신 교체되는 채이배 의원을 막기 위해 한국당 의원들이 채 의원 방을 찾아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급기야 채 의원이 30cm 정도 되는 창틈으로 창문을 뜯고라도 가겠다며 회견을 했고, 채 의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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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설치법 등 발의…패스트트랙 처리 상황은?
    • 입력 2019-04-25 19:02:06
    • 수정2019-04-25 19: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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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스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오늘 시도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아직 특위 회의는 안 열린 것 같은데, 지금 어느 단계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조금 전에 국회에 제출이 됐습니다.

이 법안이 제출이 됐으니 잠시 뒤면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두 특위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이 잠시 전 권은희 사개특위 위원을 다른 의원으로 교체하는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권 의원은 오신환 의원을 대신해 새로 투입된 채이배 의원과 함께 법안 조문화 작업을 오후 내내 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교체된 겁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막판 법안 조율 과정에서 권 의원과 당 지도부간 의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저지 움직임은 더 강경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 얘기도 나오던데요.

[기자]

곧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회의가 열릴 텐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를 나눠서 이미 여러 회의장을 점거한 상태입니다.

회의장 주변에도 당직자와 보좌진을 배치해 회의가 시작되면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이 있어서 극렬한 충돌이 빚어지지야 않겠지만,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방호원들도 질서유지권 발동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서는 오신환 의원 대신 교체되는 채이배 의원을 막기 위해 한국당 의원들이 채 의원 방을 찾아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급기야 채 의원이 30cm 정도 되는 창틈으로 창문을 뜯고라도 가겠다며 회견을 했고, 채 의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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