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19.05.02 (06:07) 수정 2019.05.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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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견조하다며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현재 금리인 2.25~2.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흐름이 견조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아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예상치 보다 조금 더 강세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발표를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금리 정책과 비교하며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1% 포인트 금리 인하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3.2%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금리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경제 지표에 따라 향후 금리 정책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담담히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속적인 성장 전망, 굳건한 고용시장,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잠잠해, 지속적인 인내심을 갖고 통화 정책의 추가 조정을 결정하겠습니다."]

금리 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게 미 연준의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이 당분간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에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는 이윱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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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 입력 2019-05-02 06:09:38
    • 수정2019-05-02 0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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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견조하다며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현재 금리인 2.25~2.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흐름이 견조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아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예상치 보다 조금 더 강세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발표를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금리 정책과 비교하며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1% 포인트 금리 인하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3.2%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금리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경제 지표에 따라 향후 금리 정책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담담히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속적인 성장 전망, 굳건한 고용시장,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잠잠해, 지속적인 인내심을 갖고 통화 정책의 추가 조정을 결정하겠습니다."]

금리 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게 미 연준의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이 당분간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에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는 이윱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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