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하루 앞두고 속속 협상 타결…서울 등 막판 협상 중

입력 2019.05.14 (18:58) 수정 2019.05.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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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지역별로 버스 노사간 막판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후 들어 타결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협상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지역별 협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버스 노조 측과 사측은 하루 종일 협상을 이어갔는데요.

오후 들어 협상 타결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이 2시간 전 쯤 파업을 철회했는데요,

대구와 인천에 이어 세 번째 협상 타결입니다.

충남 지역은 파업은 안 하기로 결정했지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아직 파업을 철회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 중인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전남 일부와 청주, 창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오늘 버스 요금 200원 인상이 전격 결정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경기도와 버스 요금 동반 인상에 난색을 표했던 서울시 역시 한시름 더는 모습인데요,

다만 서울 지역 버스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폭에 이견이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부가 충청도와 세종,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연내 추진하기로 한 만큼 이 부분이 오늘 협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노조가 제기한 문제가 바로 주52시간제 도입인데요,

일하는 시간이 줄면 임금이 깎이기 때문에 초과 임금이 줄어들면서 이를 보전해달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인력도 충원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공통 요구사항입니다.

아직 파업을 철회하지 않은 노조들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곧바로 내일 새벽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진 곳은 당장 파업 돌입보다는 조정 기한을 연장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자동차노조연맹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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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파업 하루 앞두고 속속 협상 타결…서울 등 막판 협상 중
    • 입력 2019-05-14 19:01:06
    • 수정2019-05-14 1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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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지역별로 버스 노사간 막판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후 들어 타결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협상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지역별 협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버스 노조 측과 사측은 하루 종일 협상을 이어갔는데요.

오후 들어 협상 타결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이 2시간 전 쯤 파업을 철회했는데요,

대구와 인천에 이어 세 번째 협상 타결입니다.

충남 지역은 파업은 안 하기로 결정했지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아직 파업을 철회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 중인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전남 일부와 청주, 창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오늘 버스 요금 200원 인상이 전격 결정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경기도와 버스 요금 동반 인상에 난색을 표했던 서울시 역시 한시름 더는 모습인데요,

다만 서울 지역 버스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폭에 이견이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정부가 충청도와 세종,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연내 추진하기로 한 만큼 이 부분이 오늘 협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노조가 제기한 문제가 바로 주52시간제 도입인데요,

일하는 시간이 줄면 임금이 깎이기 때문에 초과 임금이 줄어들면서 이를 보전해달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인력도 충원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공통 요구사항입니다.

아직 파업을 철회하지 않은 노조들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곧바로 내일 새벽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진 곳은 당장 파업 돌입보다는 조정 기한을 연장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자동차노조연맹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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