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텔 방화범’ 50대 남자 검거…30여 명 부상

입력 2019.05.15 (17:06) 수정 2019.05.15 (1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50대 남자가 호텔 로비에 불을 질렀습니다.

투숙객 30여 명이 대피하던 중 연기를 들이마셨는데,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호텔 위로 솟아 오릅니다.

불을 피하기 위해 난간에 아찔하게 서 있는 투숙객을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합니다.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54살 임 모씨 등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비에서 시작된 불로 연기가 건물 각층으로 퍼지면서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과정에서 손에 화상을 입은 용의자 55살 조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씨는 불을 지른 것은 시인했지만 방화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마약 투약 여부와 함께 호텔 내 카지노 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호텔 방화범’ 50대 남자 검거…30여 명 부상
    • 입력 2019-05-15 17:09:01
    • 수정2019-05-15 17:37:28
    뉴스 5
[앵커]

오늘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50대 남자가 호텔 로비에 불을 질렀습니다.

투숙객 30여 명이 대피하던 중 연기를 들이마셨는데,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호텔 위로 솟아 오릅니다.

불을 피하기 위해 난간에 아찔하게 서 있는 투숙객을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합니다.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54살 임 모씨 등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비에서 시작된 불로 연기가 건물 각층으로 퍼지면서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과정에서 손에 화상을 입은 용의자 55살 조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씨는 불을 지른 것은 시인했지만 방화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마약 투약 여부와 함께 호텔 내 카지노 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