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폐손상 유발 우려’ 혈장 3만 6천 팩 수혈용 공급
입력 2019.05.16 (12:41) 수정 2019.05.16 (20:33) 뉴스 12
동영상영역 시작
‘폐손상 유발 우려’ 혈장 3만 6천 팩 수혈용 공급
동영상영역 끝
[앵커]

수혈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술이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혈장이 지난 3년간 3만 6천 팩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액에서 적혈구와 백혈구 등을 제거한 혈장은 간질환이나 혈우병 환자 등에 수혈됩니다.

하지만 여성 헌혈자의 혈장은 수혈용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특정 항체가 폐 조직을 파괴해 급성 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혈장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이런 혈장이 일부 혈액원을 통해 공급됐습니다.

혈액원은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혈장을 사용했다고 해명합니다.

[해당 혈액원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나라 여성 헌혈자의 경우 10대 20대 헌혈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임신경력이 없고, 따라서 그만큼 위험도도 낮다고 생각해서 일부 사용된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원 조사결과, 지난 3년간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 혈장 3만 6천 팩이 수혈용으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폐손상 위험이 더 큰 임신 경험 여성의 혈액 392팩도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보건당국은 지난 10년간 수혈 관련 폐손상 의심 사례가 49건 보고됐지만, 관련 조사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혈액원들의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을 사전에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차이점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저희가 일관성 있게 표준화해서 할 수 있도록…."]

수혈 부작용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만큼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폐손상 유발 우려’ 혈장 3만 6천 팩 수혈용 공급
    • 입력 2019.05.16 (12:41)
    • 수정 2019.05.16 (20:33)
    뉴스 12
‘폐손상 유발 우려’ 혈장 3만 6천 팩 수혈용 공급
[앵커]

수혈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술이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혈장이 지난 3년간 3만 6천 팩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액에서 적혈구와 백혈구 등을 제거한 혈장은 간질환이나 혈우병 환자 등에 수혈됩니다.

하지만 여성 헌혈자의 혈장은 수혈용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특정 항체가 폐 조직을 파괴해 급성 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혈장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이런 혈장이 일부 혈액원을 통해 공급됐습니다.

혈액원은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혈장을 사용했다고 해명합니다.

[해당 혈액원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나라 여성 헌혈자의 경우 10대 20대 헌혈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임신경력이 없고, 따라서 그만큼 위험도도 낮다고 생각해서 일부 사용된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원 조사결과, 지난 3년간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 혈장 3만 6천 팩이 수혈용으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폐손상 위험이 더 큰 임신 경험 여성의 혈액 392팩도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보건당국은 지난 10년간 수혈 관련 폐손상 의심 사례가 49건 보고됐지만, 관련 조사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김준년/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 "혈액원들의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을 사전에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차이점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저희가 일관성 있게 표준화해서 할 수 있도록…."]

수혈 부작용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만큼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12 전체보기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