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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폭력 낙태도 금지”…스타들 ‘경험 공개’로 비판
입력 2019.05.16 (19:32) 수정 2019.05.16 (20:0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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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폭력 낙태도 금지”…스타들 ‘경험 공개’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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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선 임신 초기 낙태를 금지하는 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었죠.

그런데, 미국 앨라배마주에선 성폭력 피해자의 낙태까지도 금지하는 초강력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는 분위깁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에서 현지시간 14일, 낙태 금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률에 서명한 앨라배마주 아이비 주지사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에선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최고 99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성폭행 피해를 입은 경우라도 예외 없이 처벌 대상입니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주 상원 의원 25명은 모두 공화당 소속 남성 의원들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정 맞냐는 반발이 거셉니다.

[살렘/앨라배마주 거주자 : "끔찍한 법입니다. 앨라배마주 여성들은 이보다 더 좋은 법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매우 실망했습니다."]

톱스타들도 온라인을 통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는 "강간범보다 낙태 수술을 한 의사가 더 엄한 처벌을 받는 다는 거냐" 라며 분노했습니다.

배우 비지 필립스도 자신의 낙태 경험을 털어 놓았습니다.

'유 노우 미'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낙태 경험을 공유하자는 제안도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테리 콜린스 하원의원은 이 법안이 임신 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1973년 판결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지난달 조지아주에서도 임신 초기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 미국 “성폭력 낙태도 금지”…스타들 ‘경험 공개’로 비판
    • 입력 2019.05.16 (19:32)
    • 수정 2019.05.16 (20:07)
    뉴스 7
미국 “성폭력 낙태도 금지”…스타들 ‘경험 공개’로 비판
[앵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선 임신 초기 낙태를 금지하는 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었죠.

그런데, 미국 앨라배마주에선 성폭력 피해자의 낙태까지도 금지하는 초강력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는 분위깁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에서 현지시간 14일, 낙태 금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률에 서명한 앨라배마주 아이비 주지사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에선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최고 99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성폭행 피해를 입은 경우라도 예외 없이 처벌 대상입니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주 상원 의원 25명은 모두 공화당 소속 남성 의원들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정 맞냐는 반발이 거셉니다.

[살렘/앨라배마주 거주자 : "끔찍한 법입니다. 앨라배마주 여성들은 이보다 더 좋은 법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매우 실망했습니다."]

톱스타들도 온라인을 통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는 "강간범보다 낙태 수술을 한 의사가 더 엄한 처벌을 받는 다는 거냐" 라며 분노했습니다.

배우 비지 필립스도 자신의 낙태 경험을 털어 놓았습니다.

'유 노우 미'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낙태 경험을 공유하자는 제안도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테리 콜린스 하원의원은 이 법안이 임신 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1973년 판결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지난달 조지아주에서도 임신 초기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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