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가 만든 코미디 한류…세계를 웃게 한 ‘옹알스’
입력 2019.05.27 (19:34)
수정 2019.05.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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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이나 영화, 드라마 못지 않게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인데요.
국내에선 주목하지 않았던 한 코미디 팀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으로 화제입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정말 영화로 제작돼, 곧 개봉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 천 회 기념 방송에 등장한 '옹알스'팀, 12년 전 잠시 올랐던 그 무대에 모처럼 다시 섰습니다.
[조준우/'옹알스' 팀원 : "다들 잘 나가던 코너가 나오는데, 사실 저희는 그 당시에 잘 나가던 코너가 아닌데 불러주셨으니 너무나 감사드리죠."]
그동안 스물한 개 나라 마흔여섯 도시에서 공연을 해왔습니다.
대사는 없이 옹알이하는 아기 같은 소리와 몸짓으로만 하는 연기가 세계를 웃게 한 겁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소호씨어터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서고 싶어하는 문턱 높은 공연장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최기섭/'옹알스' 팀원 : "언젠가는 여기 와서(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공연을 해 보자,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초청을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십 년 전, 무작정 찾아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두 해 연속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채경선/'옹알스' 팀원 :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에 가서 느껴보자 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거든요. 그걸 마련하기 위해서 대학로에서 많게는 5회씩 공연을 하고..."]
3년 전에는 원년 멤버 조수원 씨가 혈액암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사연은 자원봉사 활동 중 만난 배우 차인표 씨가 다큐 영화로 만들어 곧 개봉합니다.
[차인표/영화 '옹알스' 공동 연출 : "옹알스 이 분들이 도전할만한 환경이 돼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꿈을 좇아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이들의 다음 꿈은 상업 예술 무대의 최고봉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좌절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으며 꿈을 좇아온 옹알스의 몸짓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아니라 웃음이 세계 공통어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K팝이나 영화, 드라마 못지 않게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인데요.
국내에선 주목하지 않았던 한 코미디 팀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으로 화제입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정말 영화로 제작돼, 곧 개봉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 천 회 기념 방송에 등장한 '옹알스'팀, 12년 전 잠시 올랐던 그 무대에 모처럼 다시 섰습니다.
[조준우/'옹알스' 팀원 : "다들 잘 나가던 코너가 나오는데, 사실 저희는 그 당시에 잘 나가던 코너가 아닌데 불러주셨으니 너무나 감사드리죠."]
그동안 스물한 개 나라 마흔여섯 도시에서 공연을 해왔습니다.
대사는 없이 옹알이하는 아기 같은 소리와 몸짓으로만 하는 연기가 세계를 웃게 한 겁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소호씨어터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서고 싶어하는 문턱 높은 공연장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최기섭/'옹알스' 팀원 : "언젠가는 여기 와서(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공연을 해 보자,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초청을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십 년 전, 무작정 찾아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두 해 연속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채경선/'옹알스' 팀원 :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에 가서 느껴보자 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거든요. 그걸 마련하기 위해서 대학로에서 많게는 5회씩 공연을 하고..."]
3년 전에는 원년 멤버 조수원 씨가 혈액암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사연은 자원봉사 활동 중 만난 배우 차인표 씨가 다큐 영화로 만들어 곧 개봉합니다.
[차인표/영화 '옹알스' 공동 연출 : "옹알스 이 분들이 도전할만한 환경이 돼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꿈을 좇아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이들의 다음 꿈은 상업 예술 무대의 최고봉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좌절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으며 꿈을 좇아온 옹알스의 몸짓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아니라 웃음이 세계 공통어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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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가 만든 코미디 한류…세계를 웃게 한 ‘옹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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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19:45:39
- 수정2019-05-27 19:56:01
[앵커]
K팝이나 영화, 드라마 못지 않게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인데요.
국내에선 주목하지 않았던 한 코미디 팀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으로 화제입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정말 영화로 제작돼, 곧 개봉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 천 회 기념 방송에 등장한 '옹알스'팀, 12년 전 잠시 올랐던 그 무대에 모처럼 다시 섰습니다.
[조준우/'옹알스' 팀원 : "다들 잘 나가던 코너가 나오는데, 사실 저희는 그 당시에 잘 나가던 코너가 아닌데 불러주셨으니 너무나 감사드리죠."]
그동안 스물한 개 나라 마흔여섯 도시에서 공연을 해왔습니다.
대사는 없이 옹알이하는 아기 같은 소리와 몸짓으로만 하는 연기가 세계를 웃게 한 겁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소호씨어터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서고 싶어하는 문턱 높은 공연장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최기섭/'옹알스' 팀원 : "언젠가는 여기 와서(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공연을 해 보자,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초청을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십 년 전, 무작정 찾아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두 해 연속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채경선/'옹알스' 팀원 :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에 가서 느껴보자 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거든요. 그걸 마련하기 위해서 대학로에서 많게는 5회씩 공연을 하고..."]
3년 전에는 원년 멤버 조수원 씨가 혈액암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사연은 자원봉사 활동 중 만난 배우 차인표 씨가 다큐 영화로 만들어 곧 개봉합니다.
[차인표/영화 '옹알스' 공동 연출 : "옹알스 이 분들이 도전할만한 환경이 돼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꿈을 좇아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이들의 다음 꿈은 상업 예술 무대의 최고봉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좌절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으며 꿈을 좇아온 옹알스의 몸짓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아니라 웃음이 세계 공통어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K팝이나 영화, 드라마 못지 않게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인데요.
국내에선 주목하지 않았던 한 코미디 팀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으로 화제입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정말 영화로 제작돼, 곧 개봉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 천 회 기념 방송에 등장한 '옹알스'팀, 12년 전 잠시 올랐던 그 무대에 모처럼 다시 섰습니다.
[조준우/'옹알스' 팀원 : "다들 잘 나가던 코너가 나오는데, 사실 저희는 그 당시에 잘 나가던 코너가 아닌데 불러주셨으니 너무나 감사드리죠."]
그동안 스물한 개 나라 마흔여섯 도시에서 공연을 해왔습니다.
대사는 없이 옹알이하는 아기 같은 소리와 몸짓으로만 하는 연기가 세계를 웃게 한 겁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소호씨어터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서고 싶어하는 문턱 높은 공연장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최기섭/'옹알스' 팀원 : "언젠가는 여기 와서(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공연을 해 보자,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초청을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십 년 전, 무작정 찾아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두 해 연속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채경선/'옹알스' 팀원 :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에 가서 느껴보자 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거든요. 그걸 마련하기 위해서 대학로에서 많게는 5회씩 공연을 하고..."]
3년 전에는 원년 멤버 조수원 씨가 혈액암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사연은 자원봉사 활동 중 만난 배우 차인표 씨가 다큐 영화로 만들어 곧 개봉합니다.
[차인표/영화 '옹알스' 공동 연출 : "옹알스 이 분들이 도전할만한 환경이 돼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꿈을 좇아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고..."]
이들의 다음 꿈은 상업 예술 무대의 최고봉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입니다.
좌절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으며 꿈을 좇아온 옹알스의 몸짓은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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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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