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지속 협상으로 북미 차이 좁힐 것 확신”

입력 2019.06.03 (12:08) 수정 2019.06.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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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 담당인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협상 교착 국면에서도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통해서 북미 사이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해 유예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또 던졌습니다.

북미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모든 목표에 대해 추가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속적 협상을 통해 북미가 두 나라를 갈라놓은 차이를 좁혀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비건 대표는 미국은 직간접, 공개·비공개적으로 계속 관여하고 도발을 피하겠다고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자극하는 일을 피할 것이라고 비건 대표가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사에선 비건 대표측이 북한이 계속 대화해야 하고, 최근 미사일 실험 같은 도발을 삼가야 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사항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바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해 유예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원상태로 돌릴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훈련 중단에도 불구, 한반도 내 병력은 필요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앞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을 엄청난 위협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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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지속 협상으로 북미 차이 좁힐 것 확신”
    • 입력 2019-06-03 12:09:30
    • 수정2019-06-03 12:15:17
    뉴스 12
[앵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 담당인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협상 교착 국면에서도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통해서 북미 사이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해 유예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또 던졌습니다.

북미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모든 목표에 대해 추가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속적 협상을 통해 북미가 두 나라를 갈라놓은 차이를 좁혀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비건 대표는 미국은 직간접, 공개·비공개적으로 계속 관여하고 도발을 피하겠다고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자극하는 일을 피할 것이라고 비건 대표가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사에선 비건 대표측이 북한이 계속 대화해야 하고, 최근 미사일 실험 같은 도발을 삼가야 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사항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바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해 유예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원상태로 돌릴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훈련 중단에도 불구, 한반도 내 병력은 필요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앞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을 엄청난 위협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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