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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어느덧 서른 살 ‘편의점’…어디까지 왔니?
입력 2019.06.05 (08:40) 수정 2019.06.05 (09:0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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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어느덧 서른 살 ‘편의점’…어디까지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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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길을 가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점포, 바로 편의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편의점 수가 전국적으로 4만여 개에 이르는데, 김기흥 기자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편의점 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 게?

[앵커]

중고등학교 때 라면 먹던 기억,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잖아요.

[기자]

언제 가도 열려있고 내가 필요한 물건은 꼭 있을 것 같은 믿음, 편리함, 다양한 물건 보면서 트렌드도 알 수 있어서 재미가 쏠쏠한데요.

요즘은 혼자 먹는 밥 혼밥이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이전엔 간단한 게 혼자 끼니를 때울 땐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에 컵라면만 한 게 없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상품을 사기 위해 잠시 들렸던 편의점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맛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금융거래나 택배 서비스에 고객 맞춤 편의 시설을 갖춘 체류형 편의점의 등장까지 30년의 변화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를 단 5분만 걷더라도 시선이 닿는 곳이 편의점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필요한 게 생길 때면 편의점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하홍준/서울시 양천구 : “집 근처에 슈퍼마켓이나 마트가 없고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발표로는 편의점 점포 수가 지난 10년 동안 4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전국적으로 4만 개를 돌파한 편의점은 우리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 추구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편의점 이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역사,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우리나라 편의점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1989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 24시간 운영 편의점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30년 전 매장을 열었을 당시 모습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이재성/편의점 관계자 : “우리나라 편의점의 시작은 1982년 신당동에서 출발한 롯데세븐이 처음입니다.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편의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2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24시간 모습의 편의점은 1989년 5월 이곳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편의점입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미국에서 탄생했습니다.

1927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제빙 회사는 공장의 냉기를 이용해 신선한 식료품을 판매하며 다른 점포들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영업해 인기를 얻은 건데요.

1989년 미국 편의점 회사와 기술 제휴 계약으로 24시간 운영을 해 온 우리나라 편의점은 야간 활동이 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중 먹거리 트렌드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온 제품, 바로 삼각 김밥입니다.

삼각 김밥은 90년대 초 국내 편의점에 첫 출시 된 이후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간편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2000년대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편의점 음식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집밥 못지않은 품질 자랑하는 도시락부터 각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와 떡볶이에 냉채족발까지.

편의점이 맛집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정수/편의점 관계자 : “최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 혼술족, 혼밥족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그에 따라서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출시하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혼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편의점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편의점의 서비스 역시 크게 진화했는데요.

2000년 ATM 도입을 시작으로 택배 보내고 받기, 공과금 납부 등 생활 밀착형 업무부터 무인 은행 업무와 항공권 결제까지.

서비스 영역은 확장되고 있는데요.

특별한 캠페인을 벌이는 곳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한 건데요.

[유철현/편의점 관계자 : “2017년부터 길을 잃은 아이라든지 지적 장애인, 치매 노인들을 편의점에서 안전히 보호하고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4명의 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서비스의 진화는 공간의 진화로 이어져 고객 맞춤 편의 시설까지 생겨났는데요.

한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내부는 일반 편의점과 같은 모습이지만 연결된 계단으로 2층에 들어서니 새로운 공간이 열립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널찍한 테이블까지.

이곳은 1층 편의점에서 산 음식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카페형 편의점입니다.

[이재성/편의점 관계자 : “최근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인식이 잠깐 들르는 곳에서 머물며 즐기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카페형 편의점은 이런 고객의 니즈(요구)를 반영하여 초기부터 카페형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경쟁력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점포입니다. (일반 점포에 비해) 객수 및 객단가가 50% 정도 높고 도시락 등 음식의 매출은 두 배 정도 높습니다.”]

테이블 옆으로 눈을 돌리니 문화 공간이 펼쳐집니다.

책장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에서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요.

일상의 휴식처로 인기가 좋습니다.

[최현지/서울시 강서구 : “편의점 안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또 직접 구입한 음식을 먹으면서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 [똑! 기자 꿀! 정보] 어느덧 서른 살 ‘편의점’…어디까지 왔니?
    • 입력 2019.06.05 (08:40)
    • 수정 2019.06.05 (09:00)
    아침뉴스타임
[똑! 기자 꿀! 정보] 어느덧 서른 살 ‘편의점’…어디까지 왔니?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길을 가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점포, 바로 편의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편의점 수가 전국적으로 4만여 개에 이르는데, 김기흥 기자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편의점 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 게?

[앵커]

중고등학교 때 라면 먹던 기억,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잖아요.

[기자]

언제 가도 열려있고 내가 필요한 물건은 꼭 있을 것 같은 믿음, 편리함, 다양한 물건 보면서 트렌드도 알 수 있어서 재미가 쏠쏠한데요.

요즘은 혼자 먹는 밥 혼밥이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이전엔 간단한 게 혼자 끼니를 때울 땐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에 컵라면만 한 게 없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상품을 사기 위해 잠시 들렸던 편의점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맛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금융거래나 택배 서비스에 고객 맞춤 편의 시설을 갖춘 체류형 편의점의 등장까지 30년의 변화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를 단 5분만 걷더라도 시선이 닿는 곳이 편의점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필요한 게 생길 때면 편의점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하홍준/서울시 양천구 : “집 근처에 슈퍼마켓이나 마트가 없고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발표로는 편의점 점포 수가 지난 10년 동안 4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전국적으로 4만 개를 돌파한 편의점은 우리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 추구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편의점 이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역사,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우리나라 편의점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1989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 24시간 운영 편의점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30년 전 매장을 열었을 당시 모습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이재성/편의점 관계자 : “우리나라 편의점의 시작은 1982년 신당동에서 출발한 롯데세븐이 처음입니다.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편의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2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24시간 모습의 편의점은 1989년 5월 이곳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편의점입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미국에서 탄생했습니다.

1927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제빙 회사는 공장의 냉기를 이용해 신선한 식료품을 판매하며 다른 점포들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영업해 인기를 얻은 건데요.

1989년 미국 편의점 회사와 기술 제휴 계약으로 24시간 운영을 해 온 우리나라 편의점은 야간 활동이 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중 먹거리 트렌드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온 제품, 바로 삼각 김밥입니다.

삼각 김밥은 90년대 초 국내 편의점에 첫 출시 된 이후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간편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2000년대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편의점 음식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집밥 못지않은 품질 자랑하는 도시락부터 각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와 떡볶이에 냉채족발까지.

편의점이 맛집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정수/편의점 관계자 : “최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 혼술족, 혼밥족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그에 따라서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출시하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혼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편의점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편의점의 서비스 역시 크게 진화했는데요.

2000년 ATM 도입을 시작으로 택배 보내고 받기, 공과금 납부 등 생활 밀착형 업무부터 무인 은행 업무와 항공권 결제까지.

서비스 영역은 확장되고 있는데요.

특별한 캠페인을 벌이는 곳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한 건데요.

[유철현/편의점 관계자 : “2017년부터 길을 잃은 아이라든지 지적 장애인, 치매 노인들을 편의점에서 안전히 보호하고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4명의 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서비스의 진화는 공간의 진화로 이어져 고객 맞춤 편의 시설까지 생겨났는데요.

한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내부는 일반 편의점과 같은 모습이지만 연결된 계단으로 2층에 들어서니 새로운 공간이 열립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널찍한 테이블까지.

이곳은 1층 편의점에서 산 음식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카페형 편의점입니다.

[이재성/편의점 관계자 : “최근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인식이 잠깐 들르는 곳에서 머물며 즐기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카페형 편의점은 이런 고객의 니즈(요구)를 반영하여 초기부터 카페형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경쟁력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점포입니다. (일반 점포에 비해) 객수 및 객단가가 50% 정도 높고 도시락 등 음식의 매출은 두 배 정도 높습니다.”]

테이블 옆으로 눈을 돌리니 문화 공간이 펼쳐집니다.

책장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에서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요.

일상의 휴식처로 인기가 좋습니다.

[최현지/서울시 강서구 : “편의점 안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또 직접 구입한 음식을 먹으면서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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