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발 안녕하십니까?” 발 모양 따라 신발 선택!

입력 2019.06.10 (08:39) 수정 2019.06.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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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신체 어디 어디 안 중요한 곳이 없지만 종일 걸어 다니다 보면 고생하는 게 발이죠.

김기흥 기자 가장 낮은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발 건강 얘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발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신발 선택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신경을 쓰세요?

[앵커]

발 볼이 넓어서 이 부분을 신경 쓰죠.

[기자]

저는 발등이 두꺼워서 발 크기보다 큰 치수의 신발을 사는데요.

대체로 발과 발 볼 크기 정도만 보고 신발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발의 아치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발은 인체를 구성하는 200개의 뼈 가운데 25%인 50여 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각종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곳인데요.

올바른 신발 선택을 통해 발 건강 지키기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몸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두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발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장시간 보행에도 편안한 신발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장성호/재활의학과 전문의 : "발의 모양이 안쪽으로 쏠려 있느냐 바깥으로 쏠려 있느냐 아치가 높으냐 낮으냐 볼이 넓으냐 좁으냐 이런 것에 따라서 걸음걸이 위쪽의 고관절이나 허리 관절에 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발의 아치인데요.

특히 아치의 높낮이에 따라 정상발, 평발, 아치가 높은 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장성호/재활의학과 전문의 : "발의 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워커같이 바닥이 딱딱하고 목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게 안정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요. 평발의 경우에는 (아치 부분이) 더는 무너지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하므로 기능성 깔창을 구매해서라도 아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좋습니다."]

아치가 높은 발의 경우에는 발 바깥쪽에 힘이 더 가해져 발목이 꺾이거나 자주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이 비교적 평평하고 발목을 잡아 주는 신발이 좋고요.

아치가 낮은 평발의 경우 발이 땅에 닿는 면적이 넓은 만큼 발 볼이 넓고 깔창으로 아치의 굴곡을 보완해 주는 신발을 선택해야 몸의 균형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발의 변형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 후 신발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측정해서 신발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고보건/신발 업체 관계자 : "같은 사람이라도 발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고객님들에게 맞는 깔창을 제공해 드리고자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발 모양과 신체 균형을 측정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깔창을 선택하고 신발과 매치해 최대한 내 발에 맞는 신발을 구매하도록 하는데요.

[고보건/신발 업체 관계자 : "평발인 분들은 아치 (부분에 굴곡이 생기게) 잡아 줘서 발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성 제품을 추천해 드리고요. (아치가 높은 분들은) 가운데 옴폭 올라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을 지지해 주면 좌우 발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성 깔창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신발을 구매할 때는 척추 부담과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깔창을 고르고요.

야외 활동이 많을 때는 박테리아 증식을 피하기 위해 신발의 통기성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신발은 저녁에 사는 것이 내 발에 맞는 크기로 살 수 있는데요.

아침보다 저녁이 발의 너비는 2~10%, 발의 길이는 5~10mm 정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승희/서울시 강북구 : "저한테 맞는 신발이 뭔지 알게 됐고, 제가 구두를 찾아서 신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척추 관절뿐 아니라 심각한 발의 질환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이라든가 너무 높은 굽의 신발을 신게 되면 발의 변형(을 초래하고) 예컨대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거나 발밑을 싸는 족저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발밑을 감싸 주는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과 엄지 부분의 관절에 변형이 생겨 무릎과 척추 등에 무리를 주는 무지외반증은 잘못된 신발 착용과 생활 습관으로 생기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데요.

수시로 내 발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럴 땐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한쪽 발을 들고 서서 발의 안쪽을 무릎의 안쪽에 대보았을 때 5초에서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균형이 무너진다면 발의 체형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0분도 걷지 않아 발에 통증이 있거나 티눈이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도 발 건강에 이상이 생긴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발 질환이 생겼을 때 섣부른 대처는 증상 악화를 부를 수 있는데요.

특히,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발가락 교정기를 사용할 경우 발등까지 감싸 주는 것을 사용해야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되고요.

또한, 내 발에 맞지 않은 것을 착용하게 되면 발의 변형을 심각하게 초래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발의 건강을 위해선 예방이 중요하겠죠.

온종일 피로한 발, 스트레칭만으로도 피로를 풀어 주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데요.

[원정혜/요가 전문가 : "복사뼈를 허벅지 위에 얹어 보세요. 손바닥을 무릎에 지그시 얹어서 긴장을 풀고 오른손으로 왼쪽 발가락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발바닥과 발등이 손에 닿게 꽉 잡아준 후 숨을 마시면서 당겼다가 내쉬면서 내려 줍니다.

그 후 발을 부드럽게 돌려 주면 되는데요.

[원정혜/요가 전문가 : "이렇게 돌리다 보면 발바닥의 긴장이 풀릴 뿐만 아니라 온몸의 부종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발 모양을 알고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가는 것!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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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발 안녕하십니까?” 발 모양 따라 신발 선택!
    • 입력 2019-06-10 08:40:52
    • 수정2019-06-10 1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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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신체 어디 어디 안 중요한 곳이 없지만 종일 걸어 다니다 보면 고생하는 게 발이죠.

김기흥 기자 가장 낮은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발 건강 얘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발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신발 선택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신경을 쓰세요?

[앵커]

발 볼이 넓어서 이 부분을 신경 쓰죠.

[기자]

저는 발등이 두꺼워서 발 크기보다 큰 치수의 신발을 사는데요.

대체로 발과 발 볼 크기 정도만 보고 신발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발의 아치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발은 인체를 구성하는 200개의 뼈 가운데 25%인 50여 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각종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곳인데요.

올바른 신발 선택을 통해 발 건강 지키기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몸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두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발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장시간 보행에도 편안한 신발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장성호/재활의학과 전문의 : "발의 모양이 안쪽으로 쏠려 있느냐 바깥으로 쏠려 있느냐 아치가 높으냐 낮으냐 볼이 넓으냐 좁으냐 이런 것에 따라서 걸음걸이 위쪽의 고관절이나 허리 관절에 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발의 아치인데요.

특히 아치의 높낮이에 따라 정상발, 평발, 아치가 높은 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장성호/재활의학과 전문의 : "발의 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워커같이 바닥이 딱딱하고 목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게 안정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요. 평발의 경우에는 (아치 부분이) 더는 무너지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하므로 기능성 깔창을 구매해서라도 아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좋습니다."]

아치가 높은 발의 경우에는 발 바깥쪽에 힘이 더 가해져 발목이 꺾이거나 자주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이 비교적 평평하고 발목을 잡아 주는 신발이 좋고요.

아치가 낮은 평발의 경우 발이 땅에 닿는 면적이 넓은 만큼 발 볼이 넓고 깔창으로 아치의 굴곡을 보완해 주는 신발을 선택해야 몸의 균형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발의 변형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 후 신발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측정해서 신발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고보건/신발 업체 관계자 : "같은 사람이라도 발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고객님들에게 맞는 깔창을 제공해 드리고자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발 모양과 신체 균형을 측정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깔창을 선택하고 신발과 매치해 최대한 내 발에 맞는 신발을 구매하도록 하는데요.

[고보건/신발 업체 관계자 : "평발인 분들은 아치 (부분에 굴곡이 생기게) 잡아 줘서 발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성 제품을 추천해 드리고요. (아치가 높은 분들은) 가운데 옴폭 올라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을 지지해 주면 좌우 발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성 깔창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신발을 구매할 때는 척추 부담과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깔창을 고르고요.

야외 활동이 많을 때는 박테리아 증식을 피하기 위해 신발의 통기성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신발은 저녁에 사는 것이 내 발에 맞는 크기로 살 수 있는데요.

아침보다 저녁이 발의 너비는 2~10%, 발의 길이는 5~10mm 정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승희/서울시 강북구 : "저한테 맞는 신발이 뭔지 알게 됐고, 제가 구두를 찾아서 신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척추 관절뿐 아니라 심각한 발의 질환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이라든가 너무 높은 굽의 신발을 신게 되면 발의 변형(을 초래하고) 예컨대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거나 발밑을 싸는 족저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발밑을 감싸 주는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과 엄지 부분의 관절에 변형이 생겨 무릎과 척추 등에 무리를 주는 무지외반증은 잘못된 신발 착용과 생활 습관으로 생기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데요.

수시로 내 발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럴 땐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한쪽 발을 들고 서서 발의 안쪽을 무릎의 안쪽에 대보았을 때 5초에서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균형이 무너진다면 발의 체형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0분도 걷지 않아 발에 통증이 있거나 티눈이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도 발 건강에 이상이 생긴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발 질환이 생겼을 때 섣부른 대처는 증상 악화를 부를 수 있는데요.

특히,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발가락 교정기를 사용할 경우 발등까지 감싸 주는 것을 사용해야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되고요.

또한, 내 발에 맞지 않은 것을 착용하게 되면 발의 변형을 심각하게 초래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발의 건강을 위해선 예방이 중요하겠죠.

온종일 피로한 발, 스트레칭만으로도 피로를 풀어 주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데요.

[원정혜/요가 전문가 : "복사뼈를 허벅지 위에 얹어 보세요. 손바닥을 무릎에 지그시 얹어서 긴장을 풀고 오른손으로 왼쪽 발가락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발바닥과 발등이 손에 닿게 꽉 잡아준 후 숨을 마시면서 당겼다가 내쉬면서 내려 줍니다.

그 후 발을 부드럽게 돌려 주면 되는데요.

[원정혜/요가 전문가 : "이렇게 돌리다 보면 발바닥의 긴장이 풀릴 뿐만 아니라 온몸의 부종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발 모양을 알고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가는 것!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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