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물놀이 사망]② 사망 원인, 40대부터 달라졌다
입력 2019.06.23 (11:00) 수정 2019.06.25 (08:23) 데이터룸
[물놀이 사망]② 사망 원인, 40대부터 달라졌다
34.3%.

지난 10년 동안(2009~2018년)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 가운데 19살 이하인 어린이, 청소년의 비율입니다. 물놀이 중 안타깝게 숨진 사람들 3명 중 1명은 스무살이 되기 전 아이들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10살 미만 사망자가 21명(5.2%), 10살에서 19살 사이가 118명(29.1%)이었습니다. 어린이 혹은 청소년과 동행한 보호자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0대 사망자는 106명으로 26.2%를 차지했습니다.

KBS 디지털뉴스 데이터저널리즘팀은 [물놀이 사망] 첫번째 기사를 통해 물놀이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짚어봤습니다. 그렇다면 비환경적인 요인, 즉 물놀이객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사망 사고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관기사] [물놀이 사망]① 지도에 찍어보니 물놀이 사고 패턴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인터랙티브 지도’(http://dj.kbs.co.kr/resources/2019-06-22/)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인터랙티브 지도’(http://dj.kbs.co.kr/resources/2019-06-22/)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사망 원인 40% ‘안전부주의’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물놀이 사망 사고 원인이 담긴 10년 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놀이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안전부주의’(162명·40.0%)였습니다.

여기서 ‘안전부주의’란 행정안전부의 분류 기준에 따라 ▲물놀이 중 물품(튜브, 신발 등)을 잡으려다 사망 ▲다이빙으로 입수 중 사망 ▲수영 금지 구역이나 심야 물놀이 중 사망 ▲보호자 동행 없는 초등생 이하 연령의 사망 등을 말합니다.

그 외 수영 중 사망한 경우는 ‘수영미숙’으로 분류했는데, 10년 간 90명(22.2%)이 ‘수영미숙’으로 묵숨을 잃었습니다.

이와 함께 ‘음주수영’(60명·14.8%), ‘높은 파도·급류’(48명·11.9%)도 물놀이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40대 이상 최다 사망 원인 ‘음주수영’

연령별 사망 원인을 따져보면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

10세 미만 사망자의 71.4%(15명)는 ‘안전부주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10대와 20대에서도 ‘안전부주의’는 각각 47.5%(56명), 44.3%(47명)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30대부터는 ‘음주수영’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20대 사망원인의 8.5%(9명)였던 ‘음주수영’은 30대에서 27.9%(12명)로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특히 40대부터 60대까지 물놀이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음주수영’이었습니다.

40대 사망자 중 31.1%(14명)가, 50대의 39.0%(16명) 그리고 60대의 38.1%(8명)가 술을 마신 뒤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음주수영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물놀이객 스스로, 그리고 동행자들의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10년 동안의 사망 원인별 발생 추이를 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안전부주의’로 사망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38명이었던 ‘안전부주의’ 사망자는 2014년 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대신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더해 튜브, 스노클링 등 기구를 활용한 물놀이 도중 사망하는 비율(2017년 21.6%·2018년 15.2%)이 최근 들어 높아졌습니다.

물놀이 사망사고 오후 시간에 집중…밤보다 오전에 사망사고 더 많아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를 분석해보니 오후 시간(12~17시)에 전체 피해자의 76.8%(311명)가 집중됐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물놀이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시간에 발생한 사망자가 밤 보다 많았습니다. 오전 6~11시대의 물놀이 사망자는 47명(11.6%)으로, 밤 시간(18~23시·40명·9.9%)보다 다소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물놀이 사망] 기사 두 편을 통해 10년 간 물놀이 사망 사고 현황과 그 원인을 살펴 봤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안전한 물놀이를 유도해야 할 관리 당국의 노력에 허점은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연관기사] [물놀이 사망]① 지도에 찍어보니 물놀이 사고 패턴 있었다

데이터 분석 : 윤지희
데이터 시각화 : 임유나
  • [물놀이 사망]② 사망 원인, 40대부터 달라졌다
    • 입력 2019.06.23 (11:00)
    • 수정 2019.06.25 (08:23)
    데이터룸
[물놀이 사망]② 사망 원인, 40대부터 달라졌다
34.3%.

지난 10년 동안(2009~2018년)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 가운데 19살 이하인 어린이, 청소년의 비율입니다. 물놀이 중 안타깝게 숨진 사람들 3명 중 1명은 스무살이 되기 전 아이들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10살 미만 사망자가 21명(5.2%), 10살에서 19살 사이가 118명(29.1%)이었습니다. 어린이 혹은 청소년과 동행한 보호자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0대 사망자는 106명으로 26.2%를 차지했습니다.

KBS 디지털뉴스 데이터저널리즘팀은 [물놀이 사망] 첫번째 기사를 통해 물놀이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짚어봤습니다. 그렇다면 비환경적인 요인, 즉 물놀이객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사망 사고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관기사] [물놀이 사망]① 지도에 찍어보니 물놀이 사고 패턴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인터랙티브 지도’(http://dj.kbs.co.kr/resources/2019-06-22/)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인터랙티브 지도’(http://dj.kbs.co.kr/resources/2019-06-22/)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사망 원인 40% ‘안전부주의’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물놀이 사망 사고 원인이 담긴 10년 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놀이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안전부주의’(162명·40.0%)였습니다.

여기서 ‘안전부주의’란 행정안전부의 분류 기준에 따라 ▲물놀이 중 물품(튜브, 신발 등)을 잡으려다 사망 ▲다이빙으로 입수 중 사망 ▲수영 금지 구역이나 심야 물놀이 중 사망 ▲보호자 동행 없는 초등생 이하 연령의 사망 등을 말합니다.

그 외 수영 중 사망한 경우는 ‘수영미숙’으로 분류했는데, 10년 간 90명(22.2%)이 ‘수영미숙’으로 묵숨을 잃었습니다.

이와 함께 ‘음주수영’(60명·14.8%), ‘높은 파도·급류’(48명·11.9%)도 물놀이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40대 이상 최다 사망 원인 ‘음주수영’

연령별 사망 원인을 따져보면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

10세 미만 사망자의 71.4%(15명)는 ‘안전부주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10대와 20대에서도 ‘안전부주의’는 각각 47.5%(56명), 44.3%(47명)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30대부터는 ‘음주수영’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20대 사망원인의 8.5%(9명)였던 ‘음주수영’은 30대에서 27.9%(12명)로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특히 40대부터 60대까지 물놀이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음주수영’이었습니다.

40대 사망자 중 31.1%(14명)가, 50대의 39.0%(16명) 그리고 60대의 38.1%(8명)가 술을 마신 뒤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음주수영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물놀이객 스스로, 그리고 동행자들의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10년 동안의 사망 원인별 발생 추이를 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안전부주의’로 사망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38명이었던 ‘안전부주의’ 사망자는 2014년 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대신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더해 튜브, 스노클링 등 기구를 활용한 물놀이 도중 사망하는 비율(2017년 21.6%·2018년 15.2%)이 최근 들어 높아졌습니다.

물놀이 사망사고 오후 시간에 집중…밤보다 오전에 사망사고 더 많아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를 분석해보니 오후 시간(12~17시)에 전체 피해자의 76.8%(311명)가 집중됐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물놀이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시간에 발생한 사망자가 밤 보다 많았습니다. 오전 6~11시대의 물놀이 사망자는 47명(11.6%)으로, 밤 시간(18~23시·40명·9.9%)보다 다소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물놀이 사망] 기사 두 편을 통해 10년 간 물놀이 사망 사고 현황과 그 원인을 살펴 봤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안전한 물놀이를 유도해야 할 관리 당국의 노력에 허점은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연관기사] [물놀이 사망]① 지도에 찍어보니 물놀이 사고 패턴 있었다

데이터 분석 : 윤지희
데이터 시각화 : 임유나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