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일시적인 것에 과도한 반응 안 돼”…뉴욕 증시 하락

입력 2019.06.26 (06:28) 수정 2019.06.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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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장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연준이 일시적인 것들에 과도하게 반응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그렇게 하면 경제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통화정책은 일시적인 것들에 단기적으로 과민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며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죠."]

연준 위원들이 경제 전망 관련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며 경기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란 말도 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인하 수준이 적절한 선에 그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은 고집센 아이"라고 비난하는 등 잇따라 연준을 흔들며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에 대응해 연준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정책이 단기적 정치적 이익에 쏠리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회가 연준이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기류는 여전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0.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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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일시적인 것에 과도한 반응 안 돼”…뉴욕 증시 하락
    • 입력 2019-06-26 06:30:12
    • 수정2019-06-26 07: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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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장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연준이 일시적인 것들에 과도하게 반응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그렇게 하면 경제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통화정책은 일시적인 것들에 단기적으로 과민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며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죠."]

연준 위원들이 경제 전망 관련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며 경기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란 말도 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인하 수준이 적절한 선에 그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은 고집센 아이"라고 비난하는 등 잇따라 연준을 흔들며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에 대응해 연준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정책이 단기적 정치적 이익에 쏠리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회가 연준이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기류는 여전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0.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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