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곳 지정 취소…5곳만 ‘생존’

입력 2019.07.09 (12:00) 수정 2019.07.09 (1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자율형사립고등학교 13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8곳이 탈락해 일반고 지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평가 대상인 13개 자율형사립고 가운데 8곳에 대해 지정 취소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정 취소 대상이 된 학교는 경희, 배재, 세화, 숭문, 신일, 중앙고와 이대부고, 한대부고입니다.

동성고와 이화여고, 중동고 하나고, 한가람고 다섯 곳은 교육청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교육청은 어제(8일) 자사고에 대한 지정 운영 위원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8개 학교는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이 정한 평가기준점수 70점을 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입생 모집 등 고교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교육부가 9월 5일 이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해당 학교는 2020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합니다.

오늘 서울과 인천교육청의 발표로 올해 예정됐던 전국 24개 자사고 평가가 끝났습니다.

서울 자사고들의 무더기 탈락으로 절반 가까운 11곳은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자사고 8곳 지정 취소…5곳만 ‘생존’
    • 입력 2019-07-09 12:02:12
    • 수정2019-07-09 13:59:10
    뉴스 12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자율형사립고등학교 13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8곳이 탈락해 일반고 지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평가 대상인 13개 자율형사립고 가운데 8곳에 대해 지정 취소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정 취소 대상이 된 학교는 경희, 배재, 세화, 숭문, 신일, 중앙고와 이대부고, 한대부고입니다.

동성고와 이화여고, 중동고 하나고, 한가람고 다섯 곳은 교육청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교육청은 어제(8일) 자사고에 대한 지정 운영 위원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8개 학교는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이 정한 평가기준점수 70점을 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입생 모집 등 고교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교육부가 9월 5일 이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해당 학교는 2020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합니다.

오늘 서울과 인천교육청의 발표로 올해 예정됐던 전국 24개 자사고 평가가 끝났습니다.

서울 자사고들의 무더기 탈락으로 절반 가까운 11곳은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