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후 첫 수요집회…“아베정권 규탄한다”

입력 2019.07.10 (12:17) 수정 2019.07.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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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하라는 대법원판결 이후 일본의 경제 제재가 강행되고 있는데 이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담은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수요집회가 막 시작됐나 보군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낮 12시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생들이 꽤 많이 집회에 참가했는데요.

손팻말에는 학생들이 일본의 반성과 배상을 촉구하며 직접 쓴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수출규제 후 첫 수요집회입니다.

지난주에 200여 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했는데 오늘도 학생들을 포함해 200명 정도의 시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집회는 문화공연과 함께 현장에서 미리 신청을 받은 시민들의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일본 아베 정부에 촉구하고, 또 최근 경제 보복과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주최 측인 정의기억연대도 정부에 신고한 위안부 피해자 210명중 남은 사람은 21명뿐이라며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본의 행동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1,395회째 정기집회로 다음 달 14일, 광복절 하루 전날엔 1,400회 집회를 열게 됩니다.

의미있는 날이 될 텐데 시민들은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위안부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재차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요집회가 끝나면 이어서 대학생들의 모임인 평화나비네트워크가 이곳 평화의소녀상에서부터 탑골공원까지 거리 행진에 나섭니다.

행진이 종료되면 일본대사관에 아베정권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군사대국화에 대한 규탄, 그리고 동북아 평화조성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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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수출규제 후 첫 수요집회…“아베정권 규탄한다”
    • 입력 2019-07-10 12:19:45
    • 수정2019-07-10 13:09:59
    뉴스 12
[앵커]

일제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하라는 대법원판결 이후 일본의 경제 제재가 강행되고 있는데 이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담은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수요집회가 막 시작됐나 보군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낮 12시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생들이 꽤 많이 집회에 참가했는데요.

손팻말에는 학생들이 일본의 반성과 배상을 촉구하며 직접 쓴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수출규제 후 첫 수요집회입니다.

지난주에 200여 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했는데 오늘도 학생들을 포함해 200명 정도의 시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집회는 문화공연과 함께 현장에서 미리 신청을 받은 시민들의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일본 아베 정부에 촉구하고, 또 최근 경제 보복과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주최 측인 정의기억연대도 정부에 신고한 위안부 피해자 210명중 남은 사람은 21명뿐이라며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일본의 행동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1,395회째 정기집회로 다음 달 14일, 광복절 하루 전날엔 1,400회 집회를 열게 됩니다.

의미있는 날이 될 텐데 시민들은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위안부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재차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요집회가 끝나면 이어서 대학생들의 모임인 평화나비네트워크가 이곳 평화의소녀상에서부터 탑골공원까지 거리 행진에 나섭니다.

행진이 종료되면 일본대사관에 아베정권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군사대국화에 대한 규탄, 그리고 동북아 평화조성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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