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미훈련, 트럼프가 김정은과 약속한대로 하고 있어”

입력 2019.07.20 (06:40) 수정 2019.07.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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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한 대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협상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한 대로 한미연합 군사훈련 문제는 정확히 이행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틀 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북미 실무협상 재개 문제를 연계시키면서 미국이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당시 '합동군사 연습'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실무 협상 재개 전망을 묻는 방송 진행자에게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몇주 후에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도 갈 준비가 돼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그는 '협상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기에 앞서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 직후 김 위원장과 2∼3주 안에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협상이 다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관계에 대해 궁극적으로 좋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6일 :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미국은 아마도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북한을 비롯해 모든이에게 좋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조속한 실무 협상 재개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결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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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0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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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한 대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협상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한 대로 한미연합 군사훈련 문제는 정확히 이행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틀 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북미 실무협상 재개 문제를 연계시키면서 미국이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당시 '합동군사 연습'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실무 협상 재개 전망을 묻는 방송 진행자에게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몇주 후에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도 갈 준비가 돼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그는 '협상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기에 앞서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 직후 김 위원장과 2∼3주 안에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협상이 다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관계에 대해 궁극적으로 좋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6일 :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미국은 아마도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북한을 비롯해 모든이에게 좋을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조속한 실무 협상 재개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결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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