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맛비, 새벽부터 중부 또 폭우…최고 150mm

입력 2019.07.27 (21:06) 수정 2019.07.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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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28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가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강물은 거대한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급류에 피서객 11명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도로 곳곳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120mm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지며 동진강 정읍천과 섬진강 곡성지역엔 한때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밤이 되면서 장마전선은 남부에서 중부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고비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자정 이후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최의수/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에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최고 150mm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내륙에 20에서 60mm 등입니다.

내일(28일) 밤까지 중부지방에 막바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북상하겠고 이후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예보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올해 장마, 어제(26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장마철 평균 강수량보다 최대 5배나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아직 예년의 30에서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부터는 당분간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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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장맛비, 새벽부터 중부 또 폭우…최고 150mm
    • 입력 2019-07-27 21:08:16
    • 수정2019-07-28 08: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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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28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가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강물은 거대한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급류에 피서객 11명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도로 곳곳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120mm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지며 동진강 정읍천과 섬진강 곡성지역엔 한때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밤이 되면서 장마전선은 남부에서 중부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고비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자정 이후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최의수/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에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최고 150mm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내륙에 20에서 60mm 등입니다. 내일(28일) 밤까지 중부지방에 막바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북상하겠고 이후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예보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올해 장마, 어제(26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장마철 평균 강수량보다 최대 5배나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아직 예년의 30에서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부터는 당분간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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