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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희롱 두 번이나 있었지만…교사 알고도 방치
입력 2019.08.01 (06:24) 수정 2019.08.01 (06:4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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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희롱 두 번이나 있었지만…교사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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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남학생들이 두 차례나 동성 친구를 성적으로 괴롭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거나 전학까지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초등학교 2학년 A군은 최근 한 달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쉬는 시간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가 벗겨지고 특정 부위가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A군을 괴롭힌 건 같은 반 남학생 두 명, 바지를 내린 뒤 신체 부위까지 만졌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음성변조 : "아이를 엎드리게 해서 누르고, 바지하고 속옷을 벗겨서 엉덩이를 만졌다고…."]

두 남학생은 20여 일 뒤 또 다시 학교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다른 남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졌습니다.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담임 교사는 두 번째 피해가 난 뒤에야 학부모와 교장에게 알렸습니다.

[담임 교사/음성변조 : "아이들의 심한 장난인 줄 알았어요. 성폭력이라고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성희롱 피해가 나면 보호자와 교장에게 바로 알리고, 교육청에도 48시간 안에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측도 보고를 받은 뒤 일주일이 지나서야 교육청과 경찰에 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학생들의 사소한 성적인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어른들의 인식 개선이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허해선/경남 밀양 성·가족상담소 소장 : "누구에게는 장난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성폭력이고 범죄라는 것을 꼭 인지할 수 있는…."]

9살에 불과한 피해 학생 한 명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전학을 결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 초등생 성희롱 두 번이나 있었지만…교사 알고도 방치
    • 입력 2019.08.01 (06:24)
    • 수정 2019.08.01 (06:45)
    뉴스광장 1부
초등생 성희롱 두 번이나 있었지만…교사 알고도 방치
[앵커]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남학생들이 두 차례나 동성 친구를 성적으로 괴롭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거나 전학까지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초등학교 2학년 A군은 최근 한 달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쉬는 시간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가 벗겨지고 특정 부위가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A군을 괴롭힌 건 같은 반 남학생 두 명, 바지를 내린 뒤 신체 부위까지 만졌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음성변조 : "아이를 엎드리게 해서 누르고, 바지하고 속옷을 벗겨서 엉덩이를 만졌다고…."]

두 남학생은 20여 일 뒤 또 다시 학교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다른 남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졌습니다.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담임 교사는 두 번째 피해가 난 뒤에야 학부모와 교장에게 알렸습니다.

[담임 교사/음성변조 : "아이들의 심한 장난인 줄 알았어요. 성폭력이라고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성희롱 피해가 나면 보호자와 교장에게 바로 알리고, 교육청에도 48시간 안에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측도 보고를 받은 뒤 일주일이 지나서야 교육청과 경찰에 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학생들의 사소한 성적인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어른들의 인식 개선이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허해선/경남 밀양 성·가족상담소 소장 : "누구에게는 장난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성폭력이고 범죄라는 것을 꼭 인지할 수 있는…."]

9살에 불과한 피해 학생 한 명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전학을 결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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